KB국민카드가 유니온페이와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
KB국민카드는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유니온페이 본사에서 ‘KB국민카드-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한·중 양국을 넘어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양사의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KB국민카드 측은 설명했다.
이번 MOU는 중국 비자 면제 조치에 따른 관광객 증가를 염두에 둔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디지털 결제 생태계 협력이다. 양사는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마케팅 협력이 주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중국의 비자 면제 확대에 맞춰 관광 및 쇼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 양사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양사는 또 한·중 소비자 맞춤형 결제 솔루션 제공과 관광 및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MOU는 단순히 결제 서비스 협력을 넘어 양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마케팅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마케팅 캠페인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협력을 통해 양국의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니온페이 측은 “한국은 유니온페이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서 중요한 거점으로,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전세계 시장에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하는데 유니온페이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