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라이브(Amazon Music Live)’에 출연했다.
24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방영된 '아마존 뮤직 라이브'에서 K팝 아티스트 사상 처음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아마존 뮤직 라이브’는 미국 최대 프로 스포츠 리그 중 하나인 내셔널 풋볼 리그(National Football League) 목요일 경기 생중계 직후 라이브로 송출되는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 시리즈다. 앞서 에드 시런(Ed Sheeran), 에이셉 라키(A$AP Rocky), 릴 웨인(Lil Wayne), 메간 디 스텔리온(Megan Thee Stallion), 메트로 부민(Metro Boomin)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바 있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번 쇼에는 젤리 롤(Jelly Roll), 빅 션(Big Sean), 할시(Halsey), 제이 발빈(J Balvin), 거너(Gunna)에 이어 트와이스가 단독 공연을 꾸렸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로 포문을 열었고 하드(GO HARD)'에 이어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를 선보였다.
이밖에 ‘크라이 포 미(CRY FOR ME)’, ‘팬시(FANCY)’, ‘더 필즈(The Feels)’, ‘문라이트(MOONLIGHT)’ 무대를 꾸몄다. 여기에 ‘아이 갓 유(I GOT YOU)’, ‘원 스파크(ONE SPARK)’, ‘톡댓톡(Talk that Talk)’까지 밝고 에너제틱한 음악 색채가 담긴 대표곡 퍼레이드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장내를 가득 채운 커다란 함성에 화답하듯 아홉 멤버는 관객들과 적극 소통하며 호흡했다. 지효의 ‘킬링 미 굿(Killin' Me Good)’, 나연의 'ABCD', 쯔위의 ‘런 어웨이(Run Away)’, 미나, 사나, 모모로 결성된 그룹 첫 유닛 미사모(MISAMO)의 ‘아이덴티티(Identity)’까지 솔로 및 유닛곡들도 짧게 보여었다. 오는 12월 6일 발매 예정인 신곡 ‘스트래티지(Strategy)(feat. Megan Thee Stallion)’ 일부 퍼포먼스도 선보이면서 기대감을 드높였다.
트와이스는 올해도 성장세를 거듭하며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 입지를 다졌다. 지난 2월 발표한 미니 13집 ‘위드 유스(With YOU-th)’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고, 전 세계 27개 지역 51회 규모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TWICE 5TH WORLD TOUR ‘READY TO BE’)’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등 초대형 공연장을 누비며 누적 관객 수 총 150만 명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트와이스는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 새 미니 앨범 '스트래티지'와 타이틀곡 '스트래티지(feat. Megan Thee Stallion)'을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을 휩쓴 유명 래퍼 메간 디 스텔리온이 피처링에 참여해 트와이스와 음악적 케미스트리를 빛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