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 SUV 전기차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 등록 2024.11.21 12: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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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대 휠베이스 통해 180도 회전 가능한 스위블 시트 적용
1회 충전으로 500Km 주행...내년 초 국내 판매 시작

 

 

현대자동차가 21일 '아이오닉 9'을 공개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동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모델이다.


현대차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의 최초 공개 행사(IONIQ 9 World Premiere)를 개최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래드로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휠베이스)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다.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통해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7인승 1종, 6인승 3종 등 총 4종의 시트를 구성했다. 1열은 릴렉션 시트와 레그 레스트를 비롯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했다. 2열은 ▲릴렉션 시트 ▲마사지 시트 ▲스위블 시트(180도 회전) ▲6:4 분할 폴딩 시트 등 4가지를 모두 적용할 수 있어 고객이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시트를 활용할 수 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며, 전 모델이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19인치 휠 기준, 연구소 측정치 기준)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532k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4WD 항속형 모델(21인치 휠 기준)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503km다.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501km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을 확대 적용하고 승객실의 차체 구조물 두께를 증대시켜 우수한 차체 강도와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또 차량 충돌 시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도록 차체를 설계했으며 차체 멤버를 연결시켜 차체 구조물이 이어지는 부위를 더욱 강건화함으로써 배터리 적용 부위를 보호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현대차 측은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오닉 9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해 EV 관련 정보와 기능을 한눈에 쉽게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라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9은 오는 22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4 LA 오토쇼’에서 일반 고객들에게 공개된다. 현대차는 내년 초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기타 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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