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음5G' 기술을 공개 시연한다.
이음5G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상용망이 아닌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 글로벌 이음5G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 약 118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분야다.
LG전자는 20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를 통해 이음5G를 공개 시연한다.
우선 LG전자는 자율주행로봇에 수직 다관절 로봇팔을 결합한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작업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해당 로봇은 생산라인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 운반, 제품 조립, 검사 등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하나이다.
LG전자는 또 현실과 동일한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들고 현실과 가상 세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통합 관제하는 ‘디지털 트윈’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외에도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장비의 두뇌 역할을 하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와 연결돼 작동하는 모습도 공개한다.
이준성 LG전자 프라이빗 네트워크 사업개발 실장(상무)은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기술 및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의 이음 5G는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의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획득하며 핵심 기술력 내재화를 공인받았다. 지난 8일에는 코레일과 서울역, 시흥차량기지 등 국내 철도 시설물에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시범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음5G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