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경영진이 동반성장을 위해 85개 협력사 대표들과 머리를 맞댔다.
LG전자는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협력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참석한 85개 협력사 대표들과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조주완 LG전자 대표와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등 LG전자 경영진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선 급성장한 중국 주요 가전 업체의 전략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전자는 협력사 대표들과 중국 가전업체의 추격과 기술 경쟁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직면한 대외 환경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경쟁력으로 무장한 중국 가전업체들이 최근 기술이 향상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LG전자는 이날 급성장한 주요 중국 업체의 전략과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구도를 함께 살피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운영부터 제품, 가격 경쟁력을 아우르는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조주완 대표는 “지금은 글로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위기 상황으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LG전자와 협력사가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조 경쟁력과 혁신의 속도를 높여가자”라고 말했다.
협력사들 사이에선 긴밀한 협력으로 원가 경쟁력과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협력회는 “경쟁에서 앞서고 미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부품 품질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제조 경쟁력을 높여 LG전자의 2030 미래비전을 위한 여정에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워크숍에서 원가, 기술, 품질 등 제조 혁신과 동반성장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뛰어난 성과를 낸 협력사 10곳을 선정, 총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