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가 첫 정규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진입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 ‘드립(DRIP)’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49위로 데뷔했다. 싱글 차트인 '핫 100'과 함께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히는 '빌보드 200'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빌보드 200'은 미국 현지 팬덤과 글로벌 음악 시장 내 파급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통한다”라며 “베이비몬스터가 아직 공식 데뷔한 지 8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신인인 점을 떠올리면 매우 이례적인 성과”라고 자평했다.
앞서 빌보드는 베이비몬스터를 2024년 가장 유망한 K팝 신인으로 꼽으며 "매력적인 곡들로 가득한 첫 정규 앨범으로 올해를 멋지게 장식했다"라고 평가하는 등 앞으로의 호성적을 전망한 바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빌보드뿐만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보는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4개 지역 1위를 석권했고,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2위에 안착했다. 또 일본 최대 스트리밍 사이트 라인뮤직 앨범 톱100 실시간 차트서도 정상을 꿰찼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드립'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 8일 차트인하며 인기 순항을 이어갔고 이날 자체 최고 순위(109위)까지 경신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최근 음악 방송과 예능에 출연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며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차근차근 순위를 높여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