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 종이 은행통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금융 거래가 모바일폰이나 인터넷뱅킹으로 이뤄지면서 은행 통장이 장롱 속으로 들어간 진 오래됐다.
신한은행은 한국금융사발물관에서 '내 통장의 기록' 특별기획전을 내년 10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11일 전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통장, 개인의 소유가 되다 ▲통장, 숫자가 늘어나다 ▲통장, 내 손안에 들어오다 등 3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금융사박물관이 소장 중인 통장 유물 40여점을 활용해 통장이 등장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다양한 통장의 형태, 종이통장에서 전자통장으로 변화하는 과정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한국금융사박물관은 우리나라 금융 발전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199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금융사 전문 발물관이다. 현재 국내 금융사와 관련된 약 6600점의 유물을 활용해 다양한 기획전시 및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우리의 경제생활 속 친숙히 사용되고 있는 통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이번 특별기획전을 준비했다"면서 다양한 유물도 관람하고 금융생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은 밸런스 게임을 통해 희망하는 혜택의 통장을 알아보는 체험 코너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