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제조사 불문 승강기 무상 정밀안전진단 서비스

  • 등록 2024.11.10 09: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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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10년 이상 된 승강기 대상...로프 마모도 및 파단 상태 점검

 

현대엘리베이터가 동절기 사고예방을 위해 '무상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1일부터 국내 설치된 10년 이상 된 엘리베이터(이하 승강기)를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전했다.


회사 측은 자사 승강기는 물론 타 업체 승강기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기계실과 제어반 내 각종 부품 상태 구동기(권상기) 절연 상태, 메인 로프 마모도 및 파단 상태 측정, 승강기 운행 진동 및 소음 분석 등 6개 분야에 걸쳐 정밀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열화상 카메라와 진동측정기, 소음계, 로프측정기 등 첨단 점검 장비를 사용한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회사 측은 15년 이상 된 노후 승강기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면서 이번 무상 점검 서비스 실시 배경을 전했다. 


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에 설치된 86만719대의 승강기 중 15년이 지난 승강기는 26만9874대로 전체의 31.4%에 이른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2019년 승강기안전관리법이 개정되면서 15년 이상 된 노후 승강기가 3년마다 정밀안전진단을 받지만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평소에 점검하지 않는 세밀한 부분까지 진단, 사전 사고 예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상 점검 서비스 신청은 현대엘리베이터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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