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로 유럽 세탁기 시장 공략

  • 등록 2024.09.03 08: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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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4' 통해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 선봬...11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

 

삼성전자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로 유럽 세탁기 시장을 공략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을 옮기지 않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일체형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24'에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인다고 3일 전했다.


삼성전자는 IFA 2024를 통해 유럽에 세탁 용량 18kg, 건조 용량 11kg의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공식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에너지 절감과 공간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에 맞춰 설계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기술이 적용,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급급인 'A등급(1등급)'을 받았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작동 시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A등급 대비 20%나 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강조했다. 특히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는 'AI 맞춤 코스'는 불필요한 물과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서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추가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상반기 국내 출시된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3일 만에 1000대가 판매됐고, 4월 한 달간 월간 1만대라는 판매 기록을 세웠다. 또 상반기 북미 시장에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부터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중남미, 동남아에서도 출시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면서 "IFA 전시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도 진출해 'AI 가전=삼성' 공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대비 55%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동일한 디자인인 '비스포크 AI 건조기'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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