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기자동차 충전소 늘어난다

  • 등록 2024.07.30 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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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LG전자, 두산로보틱스, 현대차·기아 등과 MOU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시와 민간 기업들이 나섰다.


3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LG전자와 두산로보틱스, 현대자동차·기아는 서울시와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이날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LG전자는 넥씽 등 충전사업자(CPO)에게 급속(200/100kW)∙완속(7kW) 충전기와 로봇 충전 솔루션을 공급한다.


LG전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물, 공원, 주차장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교체 및 추가 공급을 통해 2026년까지 급속충전기 50대 이상을 설치할 계획이다.


교통약자를 위해 두산로보틱스와 LG전자가 공동 개발한 로봇 충전 솔루션도 10대 이상 설치된다. 로봇 충전 솔루션은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고 충전구를 열면 충전 로봇이 스스로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거동이 불편한 고객도 충전 케이블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 쉽게 충전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관제 플랫폼 ‘이센트릭(e-Centric)’을 통해 충전 현황 등 충전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충전소 브랜드인 '이핏(E-pit)'을 활용한 350㎾(킬로와트)급 초고속 충전기 4∼6개를 추가로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이핏 충전기 44개(9곳)가 운영되고 있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은 “차별화된 품질의 충전기와 관제 플랫폼이 결합된 최적의 충전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를 공략해 신뢰할 수 있는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은 두산로보틱스와 LG전자가 진행하고 있는 시범운영에서 더 나아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의 충전소 보급 정책에 맞춰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공급, 교통 편의를 제고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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