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사장 "연결과 확장을 통한 성과 창출" 집중

  • 등록 2024.07.21 11: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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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전략회의에서 이업종간 제휴 및 협업 확대 강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액티브 시니어 고객에 대한 시야 확대 주문

 

신한카드가 '연결과 확장을 통한 성과 창출'이라는 하반기 경영전략을 세웠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지난 19일 열린 임원 및 부서장이 참여한 '2024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연결과 확장을 통한 성과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사장이 언급한 연결과 확장은 데이터 등 IT 관련 기업과의 제휴 및 이업종간 이익 공유 극대화로 해석된다.


문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한은행과 함께 출시한 '솔(SOL)트래블 카드'를 '연결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그룹사간 업의 경계를 넘어 협업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경쟁 관계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 등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 

 

이동통신사인 SKT 및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얼라이언스를 구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3사는 일종의 '데이터 댐'을 공유, 고객 신용평가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다 정확한 고객 데이터는 신용카드 부실을 막을 수 있다. 문 사장이 주문한 확장은 추가 기업과의 제휴를 의미한다.


신한카드는 또 롯데렌트카와도 제휴를 맺고 있다.


문 사장은 회의에서 "단순한 연결을 넘어 의미 있는 연결을 이뤄내기 위해 그룹사 및 제후사와의 업의 경제를 넘어 협업을 강화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문 사장은 연결과 확장을 통한 혁신은 결국 고객을 향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과 고객이 부여하는 신뢰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반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그에 따른 정책 변화, 외국인 고객, 10대 고객, 액티브 시니어 고객 등 미래 고객에 대한 시야를 넓혀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문 사장은 상반기부터 추진해온 결제 지불 사업 밸류 체인의 질적 성장과 상품 및 마케팅 차별화 방안, 해외 결제 시장 이용 활성화 및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 추진 방안과 함께 하반기 사업별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도 이날 점검했다.


신한카드 측은 ‘미래 대응을 위한 금융 테라포밍(Terraforming, 지구와 형성의 합성어)’으로 어젠다로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진행했다면서 이는 새로운 금융의 시대정신에 맞게 생각과 정신을 새롭게 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금융 신뢰와 질서를 지키기 위해 경각심을 갖고, 내부통제를 실천해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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