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계열사와 함께 집중호우 피해 긴급 지원

  • 등록 2024.07.19 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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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 대금 유예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 가동
함영주 회장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하나금융그룹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 전체가 나섰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등 계열사들이 함께 이재민을 돕기로 결정했다면서 우선 담요, 수건, 물티슈, 세면도구 등 주요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 2000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19일 전했다.


또 수해복구 인력들을 위해 이동식 밥차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은 이와 함께 신규 대출, 만기연장, 금리 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 대금 유예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우선 하나은행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하며, 최대 1.0%포인트 범위내 대출금리를 감면한다.  

 

또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는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하며, 최고 1.3%p 범위내 대출금리를 감면해준다. 이외에도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한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긴급금융서비스 신청 고객에겐 장·단기 카드대출 이자율을 30% 인하한다.


하나생명은 ▲보험료 납입 유예 ▲보험계약대출 원리금 납입을 최대 12개월 유예 등을 실시하고, 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손보는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키로 했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유예 하는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고객들과 지역사회가 하루 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며 “하나금융그룹 모두가 힘을 모아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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