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일즈 나선 함영주 회장...해외기업설명회 개최

  • 등록 2024.06.19 10: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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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하나금융지주 중장기 성장 전략 소개
호주에선 해외 투자자들과 일대일 면담 등 소통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홍콩에서 열린 해외 기업설명회(IR)에 참석,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K-금융 밸류업’을 직접 소개했다.


함 회장은 홍콩에 이어 호주로 이동, 해외투자자들과 일대일 면담 일정도 잡았다. 해외투자자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 신뢰를 쌓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함 회장은 17일부터 18일까지(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IR 행사에 참석, 글로벌 투자자들과 만났다. 함 회장이 해외 IR에 참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함 회장은 IR 현장에서 하나금융그룹의 수익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비전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또 지난해 초 새롭게 수립한 ‘자본관리 계획 및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시행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시행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함 회장은 “K-금융 밸류업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은 단시일 내에 끝낼 이벤트가 아니라 긴 호흡으로 지속될 장기적인 플랜”이라고 강조하면서 “하나금융그룹이 한국 금융주의 밸류업을 선제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해외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홍콩 일정을 마친 직후 호주 시드니로 향했다. 함 회장은 호주 현지에서 투자자들과 일대일 면담을 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약 70%에 달한다. 기존 해외투자자와의 관계 지속과 새로운 해외투자자를 확보하는 일은 주가와 직결되기 마련이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함 회장의 이번 해외 출장 목적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그러면서 지난해까지 음성 콘퍼런스콜 방식으로 진행하던 그룹 분기 경영실적 발표 행사를 올해부터 영상 웹캐스팅 방식으로 변경, 글로벌 투자자와의 접점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지난해 말(12월 28일 종가 기준 4만3400원)부터 올해 현재(6월 18일 종가 5만8400원)까지 약 35% 상승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함 회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적극적인 현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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