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힙합 아티스트 기리보이가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24일 소속사 린치핀뮤직에 따르면 기리보이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열 번째 정규앨범 '소설 쓰고 자빠졌네'를 발매한다.
'소설 쓰고 자빠졌네'는 기리보이만의 고유한 감성을 오롯이 담아낸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단기 알바'와 '뭐 어떡할까'를 비롯한 총 10곡이 수록되며, 피처링 아티스트 없이 오직 기리보이의 목소리로만 채워질 예정이다.
첫 번째 타이틀곡 '단기 알바'는 지난 15일 선공개돼 호평을 얻고 있다. 기리보이는 말하듯 내뱉는 담백한 래핑으로 배고픈 예술가의 투박한 사랑 이야기를 표현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뭐 어떡할까'는 연인 관계의 시작과 끝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는 현재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리화자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최희진이 출연해 애절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어 반려견 돌돌이와의 일상을 그려낸 '산책', 자신을 흙에 비유한 '흙'과 지난해 발매한 '불로부터', '물'도 이번 앨범에 수록된다.
'소설 쓰고 자빠졌네' 피지컬 앨범 디자인은 일반적인 형식과 달리 소설책을 모티브로 삼았다.
기리보이는 "앨범을 감상하는 모두가 개개인이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며 함께 이야기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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