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멜론의 전당’을 26일 공개했다. 국내외 아티스트 및 국내 발매 앨범의 멜론 내 명예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멜론 측은 “약 20년 역사의 최대 뮤직플랫폼 멜론에서 대한민국 음악사를 만들어낸 주역들의 명예로운 기록을 전시 및 축하하는 뜻깊은 이벤트”라고 전했다.
멜론의 전당은 △데뷔 후 현재까지 10억 스트리밍 이상 달성한 아티스트를 기념하는 ‘아티스트 부문’(빌리언스 클럽) △발매 후 24시간 동안 100만 스트리밍 이상 달성한 앨범을 축하하는 ‘앨범 부문’(밀리언즈 앨범) △국내외 아티스트의 자랑스러운 기록과 유의미한 성적에 대해 월별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데이터랩’으로 구성됐다.
‘빌리언스 클럽’에는 △방탄소년단(BTS) △임영웅 △아이유 △엑소 등이 꼽혔다. BTS는 누적 121억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0억회 이상 스트리밍의 ‘다이아’ 클럽 멤버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50억회 이상 ‘골드’ 클럽에는 아이유·임영웅·엑소가, 20억~50억 사이 ‘실버’ 클럽에서는 세븐틴·블랙핑크·레드벨벳 등이 꼽혔다. 이 밖에도 악뮤·허각·성시경·박효신 등 19팀을 만나볼 수 있다.
10억~20억 사이 ‘브론즈’ 클럽에서는 아리아나 그란데·찰리 푸스를 비롯한 해외 아티스트부터 인디(10CM·스탠딩에그), 힙합(에픽하이·다이나믹 듀오) 등 다양한 장르의 67팀이 이름을 올렸다.
‘앨범 부문’(밀리언즈 앨범)은 2023년 1월 1일 이후 발매된 정규·싱글·EP 앨범을 대상으로 한다. 100만 스트리밍을 달성하면 ‘앨범 부문’ 내의 ‘역대 밀리언즈 앨범’ 코너에 그 기록이 영구히 전시된다. 현재 이달 발매된 뉴진스의 ‘OMG’와 몬스타엑스의 ‘REASON’, 태양의 ‘VIBE(feat. Jimin of BTS)’가 밀리언즈 앨범에 최초로 등극했다.
멜론은 빌리언스 클럽과 밀리언즈 앨범에 등극한 각 아티스트에게 제작한 실물 상패를 제공한다. 또 ‘앨범 부문’과 ‘아티스트 부문’의 각 기록은 카드 형태의 이미지로 제공, 팬덤 간 축하와 교류도 추진한다.
그간 이벤트성으로 운영하던 ‘데이터랩’(Data Lab) 프로젝트는 ‘멜론의 전당’ 내 상시 서비스로 변화한다. 데이터랩에서는 매월 성장을 보인 아티스트를 선정, 스트리밍 데이터와 음악 이야기를 매거진 형태의 비주얼을 통해 보여준다.
조은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서비스본부장은 “멜론의 전당은 아티스트가 팬들과 함께 오랜 기간 쌓아온 기록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음악산업 주인공들의 명예를 빛내고 기리는 대표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