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블리' 박보영의 첫 범죄 장르물 '골드랜드' 통할까

  • 등록 2026.04.28 15: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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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서 체중 감량·민낯 노출 등 노력 언급

 

데뷔 이래 20년 넘게 최강 동안 마스크와 아담한 체형, 귀여운 아우라로 사랑받으며 '뽀블리(박보영+러블리)' 수식어를 놓치지 않고 있는 배우 박보영이 처음으로 도전한 범죄 장르물, 디즈니+ '골드랜드'가 오는 29일 공개된다.

 

'골드랜드'는 1500억 원 상당의 밀수 조직 금괴를 손에 넣은 김희주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스릴러다.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공조', '창궐',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언니가 간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살인자의 기억법', '창궐'의 황조윤 작가가 극본을 썼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귀여운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박보영의 변신이다. 지난 27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골드랜드 제작발표회에서도 박보영이 범죄 장르물을 선택한 이유와 이미지 변신 과정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나왔다.

 

극 중 욕망에 눈을 뜬 여자 '김희주' 역을 맡은 박보영은 "장르물에 도전하고 싶던 차에 김성훈 감독님으로부터 '금괴를 돌려줄 것 같은 이미지가 있는 사람이 그러지 않은 선택을 했을 때 보는 사람들에게 다른 감정을 선사할 수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부분에 마음이 움직였다"라며 골드랜드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김희주를 연기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고, 민낯을 노출했다.

 

김성훈 감독은 "민낯을 보여준 보영 씨의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삶 안에서 무너지고 지쳐가는 희주의 모습을 표현함에 있어서 어떤 것도 가리지 않고 응해줬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밝힌 뒤, "(시청자분들은) 보영 씨의 이미지를 걷어낸,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해 기대감을 더했다.

 

욕망 앞에 솔직한 남자 '우기' 역은 김성철이 연기한다.

 

김성철은 "우기라는 인물은 일차원적이고 솔직한 친구로, 솔직함 때문에 생겨나는 미스터리가 극에 긴장감을 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라고 소개한 뒤, "저 또한 민낯이 좋을 것 같아서 선크림만 바르고 촬영했다"라고 강조했다.

 

우기는 희주와 '남매 케미'를 보여주는 인물로, 박보영, 김성철의 연기 호흡 또한 기대 포인트다.

 

김성철이 "극에서 누나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대사를 맞추거나 평소에도 누나를 많이 불렀다"라고 하자, 박보영은 "살면서 이렇게 누나 소리를 많이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동생이 있다면 이런 동생일까 싶을 정도로, 정말 완벽한 동생을 만났다"라고 말했다.

 

희주의 연인으로 불법 금괴 밀수 사건에 희주를 휘말리게 만드는 항공사 부기장 '이도경' 역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 배우 이현욱이, 희주의 엄마이자 욕망이 닳아버린 여자 '여선옥' 역은 문정희가 맡았다.

 

박보영과 디즈니+ '조명가게'에서 감독과 주연 배우로 호흡한 김희원이 본업인 배우로 골드랜드에 참여했다.

 

그는 "골드랜드 대본이 그해 본 대본 중 최고로 재미있었다"라며 극찬을 쏟아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성훈 감독은 "희원 선배님이 연기한 김진만이라는 인물은 욕망에 담보 잡힌 남자라는 설명처럼 욕망에 빠져서 결국은 살아가는 삶의 종점을 보여주는 인물인데, 촬영하면서 희원 선배님이 안 계시면 큰일날 뻔했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희원 선배님의 새로운 모습을 이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수는 사라진 금괴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박이사' 역을 맡아 박보영과 쫓고 쫓기는 관계를 연기한다. 특히 그는 이번 역할을 위해 투스젬(금니) 설정을 제안한 것을 두고 김성훈 감독과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훈 감독은 "골드랜드는 제가 연출한 작품 중 저의 취향이 제일 많이 들어간 작품"이라며 "보영 씨가 출연을 고민할 때 '저의 어떤 점이 되는 작품을 만들고 싶은데, 도와 달라'고 했는데, 그 말이 거짓말이 되지 않게 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배우, 스태프들이 훌륭하게 잘 해줬다. 그런 점만 보셔도 충분히 좋을 것 같다"라고 골드랜드의 성공을 자신했다.

 

이우인 soorang_94@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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