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니오 회장 "반도체 자체 개발로 비용절감 효과 톡톡"

  • 등록 2026.04.14 11: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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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빈 회장, 한 때 엔비디아 칩 3억 달러 구매
자체 개발 칩 '선지 NX9031' 이어 2번째 칩 테이프 아웃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니오(웨이라이) 리빈 회장이 자체 개발한 반도체로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리 회장은 지난 11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2026 지능형 전기차 발전 고위급 포럼'에 참석, "니오는 자체 개발한 칩이 회사 비용을 크게 낮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수년간 니오는 엔비디아 칩에 의존해왔다"면서 니오는 한 때 약 3억달러 규모의 반도체를 구매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리 회장은 전기차 판매량이 매년 40~50%씩 증가하면서 칩 외부 구매가 큰 부담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리 회장은 "반도체 자체 개발은 초기 투자 비용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확실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며 "현재 수십만 대 규모의 적용 물량이 확보되면서 투자 대비 효과는 이미 검증이 됐다”고 말했다.


니오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칩 ‘선지(神玑) NX9031’은 세계 최초의 차량용 5나노 공정 기반 칩으로, 단일 칩 성능이 엔비디아 오린칩 4개를 합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니오의 플래그십 모델 ET9에는 이 칩이 2개가 탑재, 총 8배 수준의 연산 성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칩은 현재 누적 55만개를 양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 회장은 "고급 자율주행에 필요한 연산 능력을 충족하는 동시에 차량당 칩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면서 "니오는 하드웨어 칩과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풀스택 자율화’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 회장은 “두 번째 자체 개발 스마트 칩도 이미 테이프아웃(설계 완료) 단계에 진입했으며, 현재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해당 칩 역시 차량용 5나노 공정을 적용했으며, 스마트 자동차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반도체 업계에선 니오의 두 번째 칩 양산과 외부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니오의 수익성과 시장 영향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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