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첫 단독 콘서트 성료...트로트부터 뮤지컬까지 종합 무대 선사

  • 등록 2025.12.03 10: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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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에녹이 첫 단독 콘서트를 초록빛으로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마쳤다.

 

3일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녹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ENOCH’을 개최했다. 에녹의 단독 콘서트는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에녹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콘서트 전부터 공연장 주변은 에녹의 팬덤 컬러인 초록색 의상과 아이템을 하고 응원봉을 든 팬들의 행렬로 붐볐다.

 

주현미의 ‘짝사랑’으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연 에녹은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꽉꽉 눌러 담아 첫 곡으로 인사드렸다”라고 운을 뗀 뒤 “이제부터 신나게! 오늘 밤을 즐겨보도록 하겠다”라는 흥겨운 외침과 함께 귀에 익은 해외 명곡들을 곁들인 무대로 공연 초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어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포부와 함께 자신의 장기를 자신감 넘치는 화법으로 어필하며 종합선물세트 같은 콘서트를 예고했다.

 

에녹은 트로트 명곡, 인기 대중가요 메들리로 눈 호강과 귀 호강 무대를 펼쳤고,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과 호흡하며 축제 같은 콘서트를 완성했다. 이뿐 아니라 섹시한 매력에 취하게 만드는 에녹의 무대는 콘서트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번 콘서트는 곡 선정부터 해석, 무대 구성까지 빈틈없이 짜여진 내용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단순한 레퍼토리 형식의 무대가 아닌, 관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짜임새 높은 공연이었으며, 에녹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독보적인 보이스 컬러를 지닌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강렬하게 각인했다.

 

에녹은 본업이었던 뮤지컬 배우로서의 무대도 펼쳤다. 폭발적인 성량과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압도적인 면모를 보였다. 곧바로 말랑한 무드의 무대가 이어지는 등 반전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꽃놀이‘와 ’사랑은 마술처럼‘, ‘사랑 참 이별 참’, ’Mr. Swing’ 등 새 미니 앨범 ’Mr. Swing’에 담긴 신곡의 무대도 공개돼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에녹은 신곡들을 하나하나 정성껏 소개하며 관객들이 무대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관객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것으로 첫 단독 콘서트를 기념한 에녹은 ”주시는 사랑에 늘 처음 같은 마음, 보답하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겠다. 무대에 오르는 그 순간 여러분을 생각하겠다”라고 약속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게스트 없이 28곡의 셋리스트로 무대를 채운 그는 콘서트 처음부터 끝까지 폭발적인 성량과 지치지 않는 ’에녹자이저’ 에너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매력 넘치는 토크도 이어갔다. 

 

에녹은 오는 12월 24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첫 단독 디너쇼(2025 에녹 크리스마스 디너쇼)를 개최한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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