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참모총장, 韓 최신예 '다산정약용함' 승선...HD현대와 마스가 협력 논의

  • 등록 2025.11.16 09: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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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대릴 커들(Daryl Caudle) 미국 해군참모총장과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6일 HD현대에 따르면 커들 해군참모총장과 케빈 킴(Kevin Kim) 주한미국대사대리 등 미국 측 일행은 15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았다.


정 회장은 이날 커들 해군참모총장과 조선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HD현대에 대해 직접 소개하고, 마스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미국 조선산업의 역량 증대와 미국 해군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동맹국이자 친구인 한국과 미국의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들 해군참모총장은 이후 정 회장과 함께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 구축함 등 함정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를 둘러봤다.


특히 커들 해군참모총장은 최근 진수한 이지스함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에 직접 승선, 함장으로부터 첨단 전투체계와 작전운용 능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내년 진수를 앞두고 있는 이지스 구축함 3번함의 건조 현장과 214급 잠수함의 선도함인 ‘손원일함’의 창정비 현장 등 주요 함정들의 생산라인도 살펴봤다.


앞서 지난 4월 존 필린(John Phelan) 미국 해군성 장관은 HD현대중공업을 방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1번함인 ‘정조대왕함’에 승선한 바 있다.


HD현대 측은 이번 커들 해군참모총장의 방문을 계기로 미국 측과 함정 건조 분야 기술 협력 및 공급망 연계 논의도 더욱 진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 합병을 통해 함정부터 상선, 중형선 분야에 걸쳐 경쟁력을 제고하고, 조선 부문 전반에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수출 및 협력 사업 역량이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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