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이 약 1년 만의 단독 공연으로 팬들을 만난다.
21일 소속사 씨에이엠에 따르면, 밴드 실리카겔은 다음 달 30∼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1홀에서 단독 콘서트 '신서사이즈 X'(Syn.THE.Size X)를 개최한다.
공연 개최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시간의 차원을 가로질러 과거와 미래로의 모험을 시작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이번 무대가 단순한 라이브를 넘어 사운드로 구성된 하나의 서사적 여정임을 예고했다.
‘신서사이즈’는 ‘합성하다’(synthesize)라는 개념을 중심에 둔 실리카겔의 오리지널 공연 시리즈다. 지난해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공연에서는 ‘팬들과의 합성’이라는 테마 아래 몰입형 무대로 큰 호평을 얻었던 만큼 이번 시리즈를 통해 어떤 진화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실리카겔은 지난 10일 발매한 신곡 ‘남궁페페레’(南宮FEFERE)로 음악적 저변을 넓히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재패니즈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이 곡은 감각적인 사운드로 주목을 받았으며 영상감독 잔퀴가 연출한 뮤직비디오는 음악과 시각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인상적인 결과물로 평가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리카겔은 이달 말 일본 최대 록 페스티벌 ‘후지 록 페스티벌(Fuji Rock Festival)' 등 해외 대형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