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KIK, 30일 데뷔 EP ‘킥’ 발매… 첫 쇼케이스도 개최

  • 등록 2025.06.30 1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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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에서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밴드 KIK(킥)이 30일 정오 데뷔 EP ‘KIK’을 발매한다. 이날 오후 8시에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EDLS(이들스)에서 첫 쇼케이스도 연다.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에 따르면, KIK은 각기 다른 음악적 색깔과 이력을 지닌 세 명의 아티스트가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다. K팝 대표 히트곡 '빛나리'로 2억 5천만 뷰를 기록한 펜타곤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정우석, 밴드와 솔로 활동 모두에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온 Lacuna(라쿠나)의 기타리스트 정민혁, 글로벌 투어 경험까지 갖춘 밴드 SURL(설)의 실력파 드러머 오명석이 모인 만큼 발매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타이틀곡 ‘심플(SIMPLE)’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던지는 직관적인 메시지와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으로, 데뷔 전 공개된 라이브 클립만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캡틴스 오더(Captain’s order)’ 라이브 클립, 앨범 프리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차례대로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EP ‘KIK’에는 총 5곡이 수록됐으며, KIK이 가진 음악적 정체성과 감정을 여과 없이 담아냈다.

 

첫 트랙 ‘캡틴스 오더’는 감정을 놓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결국 쥔 채 괴로워하는 심정을 하드 록 사운드에 담았다. 이어지는 타이틀곡 ‘심플’은 복잡한 세상에 던지는 “멍청하게 즐겨보자”라는 역설적인 메시지로, 직설적인 가사와 리듬이 인상적이다. ‘페라리(Ferrari)’는 도시의 피로 속에서 잠시 자유를 갈망하는 감정을 표현했고, ‘타이머(Timer)’는 멈출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끝까지 내달리는 존재의 불안을 날카롭게 담아냈다. 마지막 트랙 ‘LP club’은 앞선 네 곡을 지나 도달한 따뜻하고 조용한 진심을 전하는 곡이다.

 

EP 발매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KIK은 7월 27일 예정된 SBS 가요대전 Summer UNIPOP에서 더 많은 팬과 만날 예정이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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