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 드라마로 나온다…소재원 작가 캐스팅 시작

2022.07.05 00:33:04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2016년 700만 관객몰이하며 흥행의 주역이 됐던 소재원 작가의 영화 터널이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현재 4부까지 대본이 나와 있는 상태로 캐스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군다나 터널은 스토리티비와 아이오케이가 공동제작을 하게 되면서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화 터널의 드라마화는 영화 터널을 제작하고 소재원 작가의 판권을 소유한 유재환 프로듀서가 코로나 시국에 맞춰 드라마 쪽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시작됐다. 


소재원 작가와 친분이 있던 스토리티비 대표 감독인 유철용 감독은 터널의 가치를 알아봤고 아이오케이 한성구 대표 역시 기존 터널에서 확장된 세계관에 매력을 느껴 공동제작에 뛰어들게 됐다.


유재환 프로듀서는 “영화 ‘터널’이 평범한 가장에서부터 시작을 한다면 드라마 ‘터널’은 반전의 인물이 터널에 갇히게 되면서 나비효과처럼 사건이 확장된다”며 영화 터널과는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착하지 않은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소재원 작가의 재밌는 상상이 담긴 작품이기도 하다. 기존의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거부한 새로운 장르물의 탄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터널은 격투기 챔피언이었지만 상대의 귀를 물어뜯으며 아시아의 타이슨이라고 불리게 된 남자가 터널에 갇히게 되고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만을 위해 주먹을 사용하던 남자와 오직 복수만을 향해 걸어가는 여자가 사건을 해결해 나갈수록 의도치 않게 정의와 가까워지게 되는 통쾌한 액션 복수극이다. 


유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은 공동제작사인 유철용 감독과 한성구 대표가 소재원 작가를 신뢰하기에 진행될 수 있었던 프로젝트다. 그 때문에 소재원 작가가 직접 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재원 작가는 28살에 영화 ‘비스티보이즈’ 원안으로 데뷔했다. 올해 39살인 그는 영화 ‘소원’, ‘터널’, ‘공기살인’의 원작과 각색을 맡았으며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의 원작과 극본을 쓰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다. 

안광일 ahn1@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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