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진의 미니 2집 ‘에코(Echo)’가 해외 주요 매체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진의 음악성과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이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영국 음악 매거진 NME는 “진이 방탄소년단 멤버가 아니었다면 밴드의 메인 보컬로 활약하며 기타 리프와 강렬한 드럼 비트 위에 감성적인 보컬을 얹고 있었을지 모른다”라고 재치 있게 그의 음악 세계를 주목했다. 이어 “밴드 사운드 기반의 ‘에코’는 진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라며 “그는 록이라는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스펙트럼을 넓히며 음악적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NME는 “‘에코’는 진의 두 번째 앨범에 걸맞은 단어다. 전작 ‘해피(Happy)’와 완전히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벽에 부딪쳐 되돌아오는 메아리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음색을 만들어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진은 이 앨범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다듬고 세공하는 데 집중한다. 앞으로도 그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빛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유명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은 “진은 방탄소년단 안에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낭만을 지닌 존재였다. ‘에코’는 진에게 있어 확장된 낭만의 세계”라고 평했다. 이어 “진은 이번 앨범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한층 더 끌어올리며 눈부신 매력을 발산한다. 그는 마치 한 번도 무대를 떠난 적 없는 듯한 여유와 자신감으로 노래한다”고 칭찬했다.
미국 종합일간지 USA 투데이 역시 진의 솔로 아티스트로서 깊이 있는 음악 색깔을 조명했다. USA 투데이는 “진은 ‘에코’를 통해 자신의 예술성에 집중하며 감정의 깊이와 무대 위 존재감을 강화했다. 록 장르에 대한 애정이 이번 앨범에서 또렷하게 드러난다”라고 분석했다.
미국 빌보드는 “‘에코’는 진의 성숙해진 보컬과 감정을 담은 7곡으로 구성됐다”라고 소개하며 “역동적인 밴드 사운드 기반의 이번 앨범은 진의 다재다능한 보컬을 보여준다”라고 부연했다. 또 미국 V 매거진은 “진은 ‘에코’에 삶의 경험과 감정의 진정성을 담아냈다”라며 “진의 음악성과 예술성의 성장을 보여준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진은 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타이틀곡 ‘Don’t Say You Love Me’ 무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