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20년 가까이 사랑 받고 있는 명곡 '겁쟁이'에 또 한번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12일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이창섭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리메이크 디지털 싱글 '겁쟁이'를 발매한다.
'겁쟁이'는 2005년 3월 발매된 밴드 버즈의 정규 2집 '버즈 이펙트(Buzz Effect)'의 타이틀곡이다. 당시 존재하던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최장기간 1위를 기록했으며 온라인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집계한 ‘2005년 멜론차트 연간 TOP10’에서 2위에 랭크됐다. 버즈를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밴드로 거듭나게 했던 최고의 히트곡이다.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생명력을 자랑하는 '겁쟁이'는 이창섭의 목소리를 입고 되살아나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신선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창섭은 비투비(BTOB) 그룹 활동뿐 아니라 솔로 앨범 발매, 뮤지컬 등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이며 음악적 세계관을 확장시켜왔다. 전매특허 발라드부터 록,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에 악기처럼 어우러진 그의 목소리는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원곡 ‘겁쟁이’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선율로 밀레니엄 시대의 감성을 담았다면, 이창섭의 ‘겁쟁이’는 원곡과 달리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록발라드 장르의 감성은 유지하되 어쿠스틱 기타와 밴드 사운드를 중심으로 편곡됐다. 보컬리스트로서 이창섭이 지닌 음악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롭게 해석된 곡의 매력까지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