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빈밴드의 여름 장기 단독 공연인 ‘파인드 아웃!(FIND OUT!)’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12일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에 따르면 유다빈밴드는 8월 2일부터 4일, 8월 9일부터 11일까지 6회차에 걸쳐 구름아래소극장에서 단독 공연 ‘파인드 아웃!’을 진행했다. 지난해 여름 단독 공연 ‘항해’ 이후 모든 콘서트의 전 회차 전석 매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연 또한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도를 과시했다.
소속사 측은 “유다빈밴드가 팬들과 행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조명하고, 감상적인 어쿠스틱 세트리스트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 이벤트들로 가득 찬 공연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1주차와 2주차 공연의 연출이 낮에서 밤으로 바뀐다거나, 세트리스트에 변화를 주는 등 시간의 흐름을 활용한 연출들을 선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단독 공연 ‘파운드 아웃!’은 이번 공연만을 위해 편곡된 ‘원스(ONCE)’의 인트로 음원과 함께 유다빈밴드의 순간들을 파노라마처럼 엮은 영상을 상영하며 시작됐다. 드럼 이상운을 필두로 맴버들이 차례로 등장해 ‘마음으로’와 ‘백일몽’을 부르며 공연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유다빈은 어쿠스틱하게 편곡된 정규 1집의 ‘파랑새’, ‘담’, ‘고열’을 나지막하게 몰입해 노래했다.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마련됐다. 유다빈밴드 멤버들은 각자의 악기를 바꾸는 ‘파트 체인지’를 진행했다. ‘유다빈밴드 3기’라는 호칭을 붙여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었고, 주차 별로 다르게 실리카겔의 ‘노 페인(NO PAIN)’ 과 라디오헤드의 ‘크리프(Creep)’을 선보이며 멤버들의 숨겨온 기량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관객을 무대 위에 앉혀 곁에서 멤버들이 연주와 노래를 진행한 이벤트, ‘관객석 업그레이드’ 또한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였다. 보컬 유다빈의 안내와 함께 팬이 무대 위를 직접 돌아다닐 수 있었으며, 마지막엔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공연 굿즈 티셔츠를 선물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앵콜 무대마저 독특하게 진행됐다. 공연은 총 15곡의 세트리스트로 구성됐는데, 부르지 않은 곡들을 바구니에 담아 팬들이 추첨하는 ‘앵콜 갓챠’를 준비해 랜덤으로 세 곡을 공연했다. 이에 팬들은 "혜자스러운 구성에 눈물이 주륵주륵", "유다빈밴드 팬이라 행복해요" 등 만족스러운 소감들을 남기기도 했다.
공연 마지막 날, 유다빈밴드는 10월 음원 소식을 공개했다. 베이스 조영윤은 “무언가 준비하고 있다.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멤버 유명종은 “팬들이 행복을 찾는 과정 속에 유다빈밴드가 함께해서 되려 우리가 행복을 찾는 것 같다”라며 공연 마무리 소감을 말했다. 기타 이준형은 “행복을 찾는 과정의 공연과 더불어 행복을 찾은 순간의 공연도 기대해달라”라며 앞으로 있을 공연 ‘파운드 아웃!(FOUND OUT!)’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유다빈밴드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무신사 개러지에서 단독 공연 ‘파운드 아웃!(FOUND OUT!)’을 개최한다. 또한 차세대 청춘 밴드라는 별칭에 걸맞게 다양한 대학 축제 무대 뿐만 아니라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등 대형 페스티벌에서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