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름 딴 첫 국제 콩쿠르 열린다

  • 등록 2024.07.05 09:00:09
크게보기

프랑스에서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개최
현대차그룹 공식 후원 통해 한국 신진 아티스트 해외 진출 지원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가 열린다. 


5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성악가 조수미 씨의 이름을 딴 '제1회 조수미 국제 콩쿠르'가 오는 7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에 위치한 고성(古城)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Chateau de La Ferte-Imbault)’에서 열린다.


국제 성악 무대에서 한국 음악가의 이름을 딴 국제 콩쿠르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이 내린 목소리’로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미는 30년 넘게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며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주연, 국제 6개 콩쿠르 석권 등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프리마돈나로 굳건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콩쿠르는 18세에서 32세의 오페라 스타를 꿈꾸는 전 세계 성악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 전 세계 47개국 지원자 500여명의 지원자가 참가하는 등 차세대 성악 스타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심사위원으로는 조수미 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예술 고문 조나단 프렌드,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캐스팅 디렉터 알렉산더 갈로피니,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인 워너 클래식과 에라토의 사장 알랭 랜서로 등 클래식 분야의 대가들이 참여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콩쿠르를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신진 아티스트들이 세계 무대에서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기여하고, 한국의 클래식 문화 저변 확대는 물론 한국 신진 아티스트들이 해외 진출을 후원하기 위해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후원하게 됐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과 프랑스 간 중요한 문화적 교류의 장인 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하며 K-클래식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후원을 이어가며 다방면의 문화 예술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대회가 열리는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현대차 아이오닉 5 N▲기아 더 뉴 EV6▲기아 EV9 등 다양한 차종을 전시할 계획이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Copyright @2018 라온신문.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 facebook
  • youtube
  • twitter
  • 네이버블로그
  • instagram
  • 키키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