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5월 5일은 ‘어린이날’이다. 매년 이맘때처럼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올해 ‘어린이날’은 3년 만에 해제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신난 어른들을 위한 콘서트도 다양해 눈길을 끈다.
밴드 ‘양반들’의 기획공연 ‘흐름 流 flow season:봄’이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최된다. 공연 ‘흐름 流’는 지난해 가을부터 바뀌는 계절마다 진행해오던 ‘양반들’의 기획공연이다. 봄을 맞아 열리는 이번 공연 ‘흐름 流 flow season:봄’은 오는 5일 프리즘홀에서 17시부터 진행된다.
2014년 데뷔한 ‘양반들’은 강렬한 록 사운드와 조화를 이루는 변화무쌍한 한국적인 리듬, 그리고 시대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가사 등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고 2016년 발표한 ‘아래로부터의 혁명’이 2017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로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보컬 전범선의 입대와 함께 흩어졌던 ‘양반들’은 지난 4월 밴드 완전체로 돌아와 디지털 싱글 ‘두무개다리’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번 공연은 ‘양반들’ 뿐만 아니라 ‘불고기디스코’가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신명 나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불고기디스코’는 홍대 베테랑들이 연륜이 합쳐진 밴드로 탄탄한 합과 록 음악 특유의 거친 에너지와 모던한 감각을 잘 아우르는 밴드라는 평을 얻고 있다.
공연을 주관하는 프리즘홀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공연은 좌석 대신 스탠딩 공연으로 준비했다”며 “그 어떤 때보다 화끈하게 즐기는 어린이날이 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인디 듀오 ‘옥상달빛’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콘서트 ‘어린이 될 시간!’을 준비했다. 단독 콘서트 ‘어린이 될 시간!’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마포구 신한 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동화를 모티프로 한 콘셉트로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옥상달빛’은 2010년 데뷔 이후 ‘수고했어, 오늘도’, ‘달리기’, ‘잘 먹고 잘 사는 법’, ‘없는게 메리트’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더불어 편안한 멜로디의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는 인디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옥상달빛’은 기존 곡을 이번 단독 콘서트 콘셉트에 맞게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어린이들을 위해 동요들도 커버하는 등 ‘어린이날’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옥상달빛’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열리는 공연인 만큼 옥상달빛 고유의 색을 조금 더 따뜻하고 동화적이게 녹여내려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