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야외 페스티벌 '속속' 개최

2022.04.21 10:53:37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함에 따라 야외 음악 페스티벌이 개최 소식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2년 첫 야외 음악 페스티벌은 바로 매년 봄을 알리던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뷰민라 2022)’다. 올해로 13번째 페스티벌을 맞이하며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로 알려진 ‘뷰민라 2022’가 봄의 정점인 5월 개최하는 것은 3년 만이다.

 

‘뷰민라’는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더불어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몇 차례 연기 끝에 6월 말 진행했지만 꼼꼼한 방역정책과 세심한 운영으로 코로나 시대의 첫 야외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치룬 바 있다.

 

올해 ‘뷰민라2022’는 5월 14일과 15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양일간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는 14팀으로 14일에는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싱어송라이터들로 채워졌다. 믿고 듣는 감성 보컬 폴킴, 무대에서 더욱 큰 울림을 선사하는 정준일, 자타공인 페스티벌의 대표 주자 페퍼톤스와 데이브레이크가 참여해 신나는 무대를 꾸민다.

 

이 밖에도 최근 첫 단독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무리한 이승윤, 예능까지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행보를 선보이고 있는 루시, 페스티벌 첫 출연을 앞둔 제이유나가 준비한다.

 

15일에는 보다 에너지 넘치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채워진다.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으로 본인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적재, 최근 OST 활동으로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음원 강자 멜로망스, 명불허전의 페스티벌 최강자 소란, 다재다능한 만능 엔터테이너 보컬 정은지가 참여한다.

 

여기에 인디씬을 대표하는 청량 밴드 엔플라잉, 탄탄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시네마, 섬세한 음색으로 팬층을 견고히 하고있는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까지 한층 더 다채로운 구성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꽃’이라 불리는 음악 축제 ‘서울재즈페스티벌(서재페)’는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의 단일 무대에서 열린다.

 

3년 만에 열리는 ‘서재페’에는 해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20일 발표한 ‘서재페’의 라인업에는 달콤한 멜로디와 편안한 음색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누리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Pink Sweat$), 미국 싱어송라이터 알렉 벤자민(Alec Benjamin)과 영국의 솔 신스팝 듀오 '혼네(HONNE)의 이름이 선두에 올랐다.

 

여기에 18세에 빌보드 재즈 차트 사상 최연소 1위를 차지한 재즈 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피터 신코티(Peter Cincotti)와 스티비 원더가 사랑하는 LA 기반의 재즈 트리오 문차일드(Moonchild)가 첫 내한으로 관객과 만나며, 재즈 명가 블루노트를 대표하는 모던 재즈 보컬리스트 호세 제임스(Jose James)가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걸맞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타일리시한 팝 아티스트들의 내한 무대 또한 주목할 만하다. 신나는 펑키 사운드와 매력적인 보컬의 시티팝 선두 주자인 프렙(prep), 소울풀한 목소리와 모던 팝 감성, ‘고막 힐러’라 불리는 미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조니 스팀슨(Johnny Stimson), 세련된 멜로디와 뛰어난 가창력, 솔직한 가사로 사랑받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이담(Etham)의 첫 내한 무대 또한 만날 수 있다.

 

국내 아티스트들도 대거 참여한다. 에픽하이와 선우정아, AKMU 그리고 백예린이 오른다. 이외에도 반도네오니스트 겸 작곡가 고상지가 슈퍼밴드 우승팀 호피폴라의 첼리스트 홍진호, 포레스텔라의 테너 조민규와 함께 재즈와 탱고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무대를 최초로 펼친다. 3년 만에 관객과 만나는 ‘서재페’는 재즈에 국한된 음악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볼거리가 가득하고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도심 속 공원에서 즐기는 편안한 휴식과 같은 축제인 ‘2022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SPMF, 이하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도 3년 만에 개최를 알렸다. 오는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은 2018년 첫 개최 이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먹을거리, 놀거리가 가득한 음악 축제의 장으로 매년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9년에는 밴드 혁오, 장범준, 10cm 등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가했다.

 

올해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뮤지션의 라인업은 아직 공개 되지 않은 상태이나 공식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페스티벌은 방역 지침에 따라 단일 스테이지·전 좌석 지정석 형태로 운영된다. 지정석은 의자에 앉을 수 있는 플로어석과 돗자리에 앉을 수 있는 피크닉존으로 나뉜다. 방역 지침에 따라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

 

 

올해 첫 선을 선보이는 페스티벌도 있다. 바로 EDM 페스티벌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이다.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은 태국의 EDM 페스티벌로 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 행사가 열려 매년 약 30만 명이 참여해온 대형 페스티벌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7월 9일과 10일 이틀간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은 매번 약 100만 리터의 물을 활용해 다양한 특수효과를 선보이고 세계 정상급 EDM 뮤지션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을 높인다. 

안광일 ahn1@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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