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작가 소재원, 1월 출판 예정이던 신작 소설 출판 전면 연기

  • 등록 2024.01.08 15: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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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원 작가가 직접 출판사에 연기 요청

 

[라온신문 기현희 기자] 프롤로그 출판사는 소재원 작가가 4년 만에 선보이기로 한 신작 소설 출판이 연기됐다고 8일 밝혔다.
 
기존 계획은 이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소재원 작가가 직접 출판 연기를 요청했다. 출판 시기는 올해 안으로 계획 중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 작가는 4년 전 작품을 끝으로 새로운 작품을 집필하지 않고 기존 작품의 개정판인 ‘이야기’와 영화 공기살인의 원작 소설 ‘균’을 새롭게 다듬어 출판했다.
 
소 작가의 작품을 출판하는 프롤로그 출판사는 “기존에 봐왔던 소설의 개념을 탈피한 작품이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문학의 틀을 벗어던진 기획과 작가님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강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 출판사 내부에서도 평이 좋았던 작품”이라며 이번 작품의 연기를 아쉬워했다.
 
소 작가가 출판을 연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에 보여 온 출판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작품이었다. 작가님은 시대가 변하는 것에 맞춰 문학도 변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으셨는데 과연 이런 방식의 작품을 독자들이 받아들일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작품수정 계획을 저희에게 받아들여 달라고 요청해주셨다. 저희는 지금도 충분히 독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출판을 계획대로 진행해주실 것을 부탁드렸지만 작가님은 부족함과 빈틈이 조금도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완강하게 고집하셨다”며 출판사와 작가 사이에 입장차이가 있었음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소 작가의 드라마나 영화 일정으로 출판이 늦어진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는 “작가님은 늘 자신의 본질은 소설가며 소설이 있으므로 극본과 시나리오를 집필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이번에도 소설을 우선시했으며 집필에 엄청난 열정과 시간을 쏟으셨다”며 드라마와 영화 일정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확인시켜 줬다.
 
올해 안에는 무조건 출판하겠다는 것이 출판사와 소 작가의 입장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소 작가가 그동안 써온 작품들에 비해서 월등히 뛰어나야만 독자들은 실망하지 않는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자신의 작품 ‘이야기’를 뛰어넘는 작품을 쓸 자신이 없어 한동안 펜조차 들 수 없을 정도로 무기력했었다는 이야기를 전한 바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전 작품들에 대한 부담감이 컸을 것으로 짐작된다.
 
소 작가의 측근은 “△비스티 보이즈 △소원 △터널 △공기살인 △이별이 떠났다 등과 같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작품을 선보였던 소 작가에게 이번 작품은 새로운 콘텐츠의 탄생을 예고하는 아주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롤로그 출판사는 “이번 작품은 어떻게 설명을 해드려야 할지도 모르는 생소한 작품이기에 설명 자체도 힘들다. 일단 작가님의 탈고를 끝내고 출판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독자들이 인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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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희 기자 hyeo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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