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개그콘서트' 코쿤이 새해 첫 소원을 비는 모습을 '개그 아이돌' 만의 드라마로 풀어냈다.
코쿤의 멤버 전재민, 강주원, 윤원기, 새암, 슈야는 7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 '우리 둘의 블루스'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돋이 보러 산에 가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활짝 웃게 했다.
전재민의 등장은 이전과 다소 달랐다. 그는 "나 이제 드라마 안 하려고. 스타가 될 수 없나봐"라며 크게 낙담했다. 오디션에서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 강주원이 나타나 "자기 혼자 빛나는 별은 없어. 내가 네 옆에서 널 빛나게 해줄게"라고 이야기하며 코쿤 표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전재민과 강주원은 해돋이 보러 산에 갔던 날을 회상했다. 전재민은 강주원에게 정상까지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 내기하자며 제자리 뛰기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제자리 뛰기로 엎치락뒤치락했고, 진지하지만 어딘가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데 갑자기 전재민이 사라졌고, 강주원은 자체 메아리를 내며 "아무도 없어요?"를 외쳤다. 그러다 발을 헛디뎌 비탈길을 굴러가는 연기를 시작했다.
그때 전재민이 등장해 강주원을 구해줬고, 강주원이 자신이 여기 있는지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다. 전재민은 느끼한 표정을 한껏 지으며 '우리 둘의 블루스' 유행어 "바람이 알려주던걸?"이라고 말해 미소를 자아냈다.
코너의 마지막은 소원을 비는 것으로 끝났다. 전재민은 "올해 하는 일 다 잘 되게 해주시고,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내 친구 주원이가"라고 빌었다. 강주원은 "네 소원을 빌어야지 왜 내 소원을 비는 거냐"라고 말했고, 전주원은 "네 소원이 내 소원이거든"이라며 코쿤 표 드라마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편 코쿤이 출연하는 KBS2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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