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협박 20대 여성, 도주했다 체포

  • 등록 2023.12.28 10: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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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20대 여성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지 않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공갈 등 혐의를 받는 A 씨의 구인장을 집행했다.

 

앞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돌연 불출석했다.

 

경찰은 A씨가 법원에 나타나지 않자 소재 확인에 나섰고, 앞서 사전 구속영장 청구와 함께 발부된 구인장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경찰은 A 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강제 구인했다.

 

A 씨는 인천 논현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으며, 영장실질심사는 28일 오후 2시 30분으로 예정돼 있다.

 

A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故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선균은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지난 10월 "협박을 당했고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변호인을 통해 A 씨와 유흥업소 실장 B 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이선균은 B 씨에게 3억원, A 씨에게 5000만원을 각각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우 이선균은 지난 2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그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인근 한 공원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故 이선균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아내인 배우 전혜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상주 전혜진과 유족들, 소속사 직원 등은 취재진의 입장을 제한하고 조문객을 맞고 있다.

 

고인의 발인은 29일,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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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슬기 기자 jang@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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