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독특한 분위기로 인디씬에서 가장 핫한 밴드로 떠오르는 나상현씨밴드가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8월 20일 롤링홀에서 ‘우주투어(SPACE TOUR)’를 개최하며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오픈될 예정이다.
나상현씨밴드는 이번 단독콘서트 개최를 발표하며 “싱글 ‘여름빛’발매에 이어 단독 공연을 준비했다”며 “나상현씨밴드와 여름 무더위를 피해 우주로 피서를 떠나보자”고 밝혔다.
보컬 나상현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교내 작곡 동아리에서 만나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끼리 모여 결성하게 된 나상현씨밴드는 2014년 ‘늦은 새벽’을 시작으로 2015년 ‘찌릿찌릿’ 2016년 ‘불장난’을 발표하며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락으로 왕성하게 활동한다.
이미 20곡이 넘는 자작곡으로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으며 잔다리페스타, 라이브클럽데이 등 여러 클럽 공연을 거치며 탄탄한 무대경험까지 쌓아온 실력파 밴드다.
주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보통의 감정들을 노래하며 소탈한 결을 가지면서도 각각의 곡마다 어울리는 장르로 변주를 더 해 그들만의 음악을 완성하고 있다.
2019년 채널A ‘보컬플레이’에 서울대를 대표하는 밴드로 출연해 귀에 쏙 들어오는 중독성을 가진 사운드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무대 아래에서는 너드함을 보여주며 무대에서 음악이 시작되면 곧바로 그루브 넘치는 모습으로 심사위원을 사로잡았고 풍성한 밴드 사운드와 각 멤버들이 무대에서 잘 어우러진 팀워크를 자랑했다.
나상현씨밴드는 멤버들 각자가 작사, 작곡부터 편곡, 믹싱 등 후반 작업까지 모두 전담해 제작하고 있다. 특히 멤버 전원이 밴드 외에 폰트 개발자, AI 음원 기술 개발, 게임 음악 제작 등 다른 직업을 병행하면서 활동하고 있음을 밝혀 독특함을 더했다.
나상현씨밴드는 올해 콘텐츠 진흥원에서 주최하는 뮤지션 육성사업 ‘뮤즈온 2021’에서 2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또한 지난 9일 싱글 '여름빛'을 공개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여름빛'에서 나상현씨밴드는 그동안 고수하던 인디팝 분위기를 버리는 대신 락 사운드를 활용해 시원한 기타 리프와 보컬 멜로디로 여름의 모습을 노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