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母 5억 빚 배상 책임 없다

  • 등록 2023.05.24 11: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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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배우 심형탁이 어머니의 빚 약 5억 원에 대한 배상 책임이 없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

 

소속사 알로말로휴메인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모친의 투자, 빚보증 등 거액의 돈을 갚으라는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속에서 '책임 없음' 판결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는 김 모 씨가 심형탁과 그의 어머니 이 모 씨를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지난 17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씨에게 원금 약 3억 원과 일정 비율로 계산한 이자를 지급하라고 했지만, 심형탁에 대해서는 "모든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김 씨는 지난해 2월 심형탁과 이 씨를 상대로 "4억 7700만여 원과 지연 이자를 갚으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심형탁 측은 “심 씨 계좌를 어머니가 관리하는 것은 맞지만 심 씨는 돈을 빌린 사실도, 돈이 입금된 사실도 몰랐다”며 “확인서 확인란에도 어머니의 도장만 날인됐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사건 확인서에 심형탁이 어머니의 채무를 연대 보증한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으나 어머니만 확인인으로서 기명날인했다”며 “이 사건 계좌의 명의인이 심형탁이라는 사정만으로 김 씨로부터 대여금을 빌린 사람이 심 씨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심형탁은 최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어머니의 무리한 투자와 사기 피해로 '한강뷰' 아파트를 날리는 등 극심한 경제난을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어머니의 투자와 빚보증으로 인해 소송에 휘말리며 연기 활동도 중단했었다.

 

한편 심형탁은 오는 7월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까지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함께 출연했고, 시즌2 방송에도 함께 등장할 예정이다.

장슬기 jang@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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