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범내려온다'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던 이날치의 멤버 이나래와 신유진이 팀 활동을 종료한다. 이날치는 SNS를 통해 “이날치의 원년 멤버로서 지난 4년간 공연과 음반 활동을 함께 했던 이나래, 신유진의 활동이 종료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만큼 깊은 논의 끝에 이날치가 아닌 각자의 개인 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면서 "두 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멋진 새출발과 행보를 항상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신유진도 개인 소셜 미디어에 "저에게 너무나 소중했던 시간들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하려 한다"면서 "이날치 활동 중에 감사했던 분들이 정말 많았다. 그에 보답할 수 있게 용기내려 본다"고 전했다. 한편 밴드 이날치는 7인조 밴드로 국악과 팝을 접목한 실험적인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020년 발표한 싱글 '호랑이'의 타이틀곡 '범 내려온다'로 제18회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수상하는 등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얻었다.
[라온만평] '범 내려온다' 이날치 컴백 "우리만의 판소리 보여줄 것"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19세기 이전까지 서민과 함께했던 판소리는 일제 강점기 권력자들을 위한 공연으로 변질하며 그 즉흥성과 대중성을 잃어갔다. 하지만 최근 들어 판소리를 대중음악으로 해석하는 얼터너티브 팝 밴드인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가 큰 인기를 얻으며 판소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영상으로 만든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에 서울·부산·전주·목포·강릉·안동의 6개 도시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판소리, 춤, 관광지의 콜라보레이션인 이 영상은 판소리의 흥겨운 음악과 안무 속에 한국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이 그대로 담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의 홍보 영상으로 사용되며 전 세계에서 6억 뷰를 돌파했다. 유튜브, 드라마, 영화와 같은 한국의 영상 콘텐츠는 한국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한국 관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배경지로 사용된 장소는 해당 콘텐츠를 경험한 시청자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인식되고, 해당 관광지에 대한 이미지 형성 또는 관광 목적지 형성에 영향을 준다. 음악, 영화, 드라마와 같은 문화콘텐츠는 외래객의 한국 방문 의도를 증가시키는 데 영향을 주며,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