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만평] 경록절, 3년만에 대면 개최…'마포르네상스'로 확대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홍대 3대 명절로 불리는 경록절이 3년 만에 대면 개최를 알렸다. 크라잉넛 한경록이 다음 달 8∼12일 5일 동안 종합 예술 페스티벌 '2023 경록절 마포르네상스'를 개최한다고 25일 소속사 캡틴락컴퍼니가 밝혔다. 경록절은 한경록이 군 전역 후 연 생일파티를 찾은 뮤지션들이 즉흥 공연을 펼친 것으로 시작해 점점 규모가 커지며 홍대 인디 음악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페스티벌은 2020년까지 홍대 일대에서 가장 큰 공연장인 '무브홀'에서 열렸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브홀이 폐업하고 오프라인 공연 역시 어려워지면서 지난 2년간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팬데믹으로 대면 공연이 어려워지고 문화 예술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예술을 놓치지 말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경록절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3월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경록은 지난해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등 방송이나 언론 매체를 통해 “흑사병의 유행이끝나고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르네상스를 통해 문화예술이 부흥하기 시작했듯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나고 난 뒤에 우리나라에서도 다시 한번 우리의 문화예술이 꽃피울 것”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