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오은영 박사가 '알콜 지옥'으로 금주지옥 캠프를 연다. 10일 MBC '오은영 리포트-알콜 지옥' 측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대국민 알코올 탈출 프로젝트를 알리고 있다. "단 한 방울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강렬한 카피가 7박 8일간의 금주 지옥 캠프에 대한 궁금증을 안기고 있다. 총 800여 명의 사연 신청자 가운데 최종 선발된 10명의 참가자가 각종 유혹을 이겨내고 알코올 지옥에서 탈출, 단 한 명의 주인공은 금주 지원금을 거머쥔다. '알콜 지옥'에는 오은영 박사와 함께 한양대병원 노성원 교수, 일산 명지병원 한창우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김장래 교수가 동행한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알콜 지옥'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 즐거운 뉴스, 라온신문 RAONNEWS
‘결혼지옥’에 ‘열무 부부’가 찾아왔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30년 동안 지적 장애 아들 둘을 어엿하게 키워낸 열정적인 아내와 양육에 무심했던 남편이 등장했다. 이날 아내는 스물한살의 나이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고 밝히며 "(남편이) 저를 배려해주고 잘해줄 것 같아서 낯설지 않은 느낌이었다. 편해 보여서 동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중에 엄마한테 끌려갔다. 친정은 반대가 심했다. 나이 차이가 12살이고 엄마와 10살 차이 밖에 안 된다. 같이 살다가 첫째 임신 후 혼인신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남편은 "나이 차이가 있으니까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았다. 짐을 가지고 집에 왔더라. ‘조금 있다가 가겠지’ 생각도 했는데 안 가더라"며 아내와 서로 다른 기억을 털어놨다. 아내는 "(첫째 아들이) 5, 6살 때 장애가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지적 장애 2급을 받았다. 그때는 남편에게 같이 가자 얘기도 못했고 검사 얘기도 안 했다. 결과가 나온 후에도 바로 말을 못하고 망설이다가 얘기했다. (남편은) 받아들이기 힘들어해서 많이 방황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남편은 "초반에 좀 창피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