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파로 지난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가 전년 대비 10% 넘게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한국메세나협회가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과 기업 출연 문화재단 등 695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른 내용이다. 2020년 우리나라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는 1778억4900만 원이다. 지원 기업수는 390개사, 지원 건수는 953건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지원 총액은 14.6%(302억9500만 원) 감소했다. 지원 기업수와 지원 건수도 각각 28.7%, 33.4%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17년부터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가 크게 감소한 이유는 2020년부터 확산된 코로나19의 여파가 가장 크다. 협회는 "관객과 대면하며 현장에서 소통해온 문화예술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영향으로 침체되면서, 줄어든 문화예술 활동만큼 기업의 지원도 감소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을 살펴보면, 2020년 한 해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으로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한 인프라 분야(공연장, 복
[라온신문 서유주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021년 하반기 신진 인디창작자 발굴·지원 프로젝트 'Why do we make music?'(이하 WDM)을 진행한다. WDM은 인디창작자를 발굴해 싱글앨범 제작·발매, 비주얼라이저, 매거진 콘텐츠를 제작·홍보하는 프로젝트이다. 오는 21일 첫 번째 아티스트 yellowism을 시작으로 총 10팀의 아티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WDM의 첫 번째 타자인 yellowism은 중학생 때부터 다양한 타입비트 작업으로 이름을 알린 아티스트이자, 래퍼 스티피의 앨범 ‘지느러미’ 프로듀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19세 프로듀서이다. 21일 발매될 그의 첫 솔로 싱글 ‘smokes on!’은 게임 음악에서 일렉트로닉,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쌓아온 그의 ‘잠재적 작품’이 응축된 곡이다. WDM 프로젝트는 도봉구 청년 창작자 지원사업인 오픈창동사업단에서 기획·추진하며, WDM을 통해 발매될 싱글앨범은 청년 창작거점 오픈창동(OPCD) 스튜디오와 공음스튜디오에서 녹음·믹싱·영상촬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싱글 음원은 오는 21일 정오, 모든 음원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OPCD 유튜브 채널 및
마포문화재단과 CJ ENM이 신인 뮤지션들의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의 주요 협약 내용은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 프로그램 홍보·활성화,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 콘텐츠 및 지식 자원의 상호 협력, 기타 본 협약의 목적에 부합하는 공동사업 개발의 내용을 담고 있다. CJ ENM은 2018년부터 '오펜뮤직'이란 사업으로 작곡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신인 작곡가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왔다. 올해부터는 마포문화재단도 재단의 네트워크와 서울마포음악창작소의 공간 시설을 활용해 작곡가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CJ ENM 콘텐츠R&D센터 이종민 IP&트렌드 담당은 "CJ ENM은 2018년부터 신진 작곡가를 발굴, 육성하는 사회공헌 사업 오펜뮤직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마포문화재단과 함께 문화예술계 전체의 다양성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하겠다"고 했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는 "지난해 7월부터 서울마포음악창작소는 마포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아오고 있다"며 "인디 아티스트 지원,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공간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뮤지션 뿐 아니라 신진 작곡가 지원에 마포문화재단이 가진 네트워크와 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는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 누리집’(이하 누리집)을 첫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은 문예위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과 함께 전국 2,700여 명의 예술가를 대상으로 온라인 예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누리집은 사업을 통해 탄생한 예술 콘텐츠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된 통합 사이트다. 온라인 예술 작품을 단편적으로 감상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예술 정보를 공유․확산시키는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누리집은 디지털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예술활동가이드를 제시하고 향유자와 예술가 모두에게 예술 참여 및 제작에 대한 무한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에서 선정된 1,141개 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2천여 개의 작품들 하나하나가 누리집에 업로드된 만큼 관객은 집, 학교 등 물리적 한계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 예술을 볼 수 있는‘개방성’을 누릴 수 있다. 누리집에서는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과 같은 기존 예술장르와 온라인 미디어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 등 다양한 예술 실험을 경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와 함께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2021 문화예술 취업 박람회 '문화예술 잡(JOB)으로 가자!'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경 유튜브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문화예술 취업 박람회'에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53개 기업이 참여한다. 공식 누리집에서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참여 기업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댓글로 양방향 상담을 지원한다. 예경 유튜브에서는 '실시간 취업정보'를 운영한다. 취업 정보를 △ 공공기관 △ 창업 초기 기업(스타트업) △ 공연장 △ 축제 운영 △뮤지컬·연극 분야 △전시기획 △기초·광역문화재단 등 총 7개 부문으로 나눠 관련 기업 대표자 또는 실무자들이 참여해 기업과 취직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구직자들의 궁금증도 해소한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53개 참여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취업 정보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일자리와 직무도 소개하고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공연장 운영 전문가 김성
서울문화재단은 포르쉐 코리아와 함께 공연장 객석 거리두기로 인해 감소한 티켓 수입을 보전하는 '사이채움' 지원사업을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장기화 하면서 수많은 문화예술 행사가 중단되고,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른 객석 간 거리두기로 대다수 단체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포르쉐 코리아는 자사의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Do Dream)'의 기부금을 통해 공연예술계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는 객석간 거리두기로 공연하는 작품이 대상이다. 신청 자격은 서울시 소재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유료 공연 중 2021년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진행됐거나 진행이 확정된 연극, 뮤지컬, 아동·청소년극, 무용, 음악, 전통 장르로 제한한다. 이 중 500석 이하 중소 규모 작품을 우선 순위에 두고, 총 37개 내외 작품을 선정해 공연을 마친 후 50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사이채움은 민간 기업의 제휴로 확보한 재원을 통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거리두기 빈 객석의 티켓을 지원하는 사례"라며 "현장의 예술가와 단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식을 설계할 것"이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이사장 박무, 경콘진)은 16일 올해 경기도 콘텐츠 지원 사업을 알리는 2021년도 경기콘텐츠진흥원 사업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진행되는 이번 사업설명회는 약 380억 원 규모로 이뤄지는 2021년 도 콘텐츠 지원 사업을 모아서 발표하는 자리다. 경콘진은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에 다문화 크리에이터를 위한 창작지원 부문을 신설했다. 다문화 가족 구성원이나 고려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외국인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경기도의 특성을 반영했다. 지난해 5월에 열린 ‘아무공연’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놓인 음악인에게 무대 제공과 함께 공연비를 지원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작년 시범 운영에 이어 올해는 정식 사업으로 승격됐다. 올해 아무공연은 경기도에 연고를 둔 인디음악인 100팀의 온라인 릴레이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소규모 공연이나 버스킹 무대에서 관객과 가까이 호흡해온 인디 뮤지션이 코로나 시국에서도 음악 활동을 이어가길 바라는 취지가 담겨 있다.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유니버셜 디자인 제작지원’은 성별, 나이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3월 4일부터 3월 9일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아티스트 지원사업 ‘토닥토닥 예술나눔’의 공모를 실시한다. 재단은 “이번 공모사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무대에 서지 못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지원하여 예술가들의 역량 강화 및 침체된 공연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동시에 국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본 공모사업의 지원 대상은 국내 체류 중인 대한민국 국적의 공연단체 및 개인 아티스트이다. 공모 신청을 희망하는 공연단체 및 아티스트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의 희망 공연일자를 3월 29일부터 4월 8일 중 지정하여 신청하면 된다. 총 5개 내외의 공연이 선정될 예정이며, 선정된 단체 및 아티스트에게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무료 대관 △공연장 시설 및 각종 장비 지원 △공연 진행에 필요한 인력 지원 △관내 홍보 및 홍보물 무상제작 △언론홍보 및 재단 채널 활용 온라인 홍보 등을 지원한다. 재단은 “본 공모사업을 통해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공연 사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무대에 설 기회가 줄어든 아티스트의 공연 활동 활성화와 국민들의 문화향
[라온신문 안광일 기자] 마포문화재단이 2021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2020년, 코로나19와 마포아트센터 리모델링에도 디지털 컨택트 제5회 마포 M 클래식 축제로 10만 관객의 일상에 희망의 선율을 연결하며 코로나 시대를 선도한 마포문화재단은 2021년 △마포 M 축제 브랜드화 △온라인에 세운 마포아트센터 △마포아트센터 재개관이라는 큰 기획 아래 총 100여 회 크고 작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 2021년은 축제처럼! MAPO M Festival 365 2021년 마포문화재단은 작년 마포 명소를 배경으로 한 공연 영상화 시리즈 마포 6경 클래식, 디지털 대합창을 실현한 메인콘서트로 화제를 모은 마포 M 클래식 축제는 6회를 맞아 마포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한 <마포사계>를 선보인다. 마포에서 담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에서 펼쳐지는 비발디의 사계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에 의해 연주된다. 또한 500명의 구민합창단이 노래하는 그리운 금강산,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개·폐막 공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마포문화재단이 추진했던 국악페스티벌은 마포 M 국악 페스티벌 <꼬
서울시 예술지원사업의 신청부터 보조금 교부 이후 절차까지를 한번에 처리하는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이 구축됐다.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인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SCAS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내달 8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는 '서울예술지원'의 2차 정기공모인 '예술기반지원사업'에서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SCAS는 매년 130여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서울시의 모든 예술지원사업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지원사업 신청부터 보조금 교부 이후 절차까지도 처리할 수 있다. 문화예술인들은 그동안 서울시 지원사업공모에 참여하려면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 등을 사용해왔으나 예술 분야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재단은 지난해 5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이후 현장 예술가를 대상으로 10회가량 설문조사와 자문회의 등을 진행하고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서울문화재단은 향후 SCAS를 인적정보, 아카이브, 대관, 예매 등 여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