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경우 직업 앞에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젠더의식의 부재는 여전히 만연하다. 인디신에서도 유독 여성 인디 뮤지션에게는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왔다. 남성 뮤지션은 ‘남성 뮤지션’이라 부르지 않는데 왜 여성 뮤지션만 ‘여성 뮤지션’, ‘여성 싱어송라이터’라는 사실을 강조하는지 의구심을 품어봤다면 독립 음악 산업 구조 속 소비되는 여성의 이미지를 유추해볼 수 있다. 특히 10여 년간 사용돼 온 ‘홍대 여신’은 인디신 내 여성의 입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수식어다. 이는 뮤지션의 다양한 모습과 전문적인 음악성을 ‘여신’이라는 외적 평가요소로 압축한 전형적인 대상화다. 이런 입지를 타개하기 위해 뮤지션과 그 음악 자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에 라온미디어는 인디 뮤지션 중에서도 여성을, 그중에서도 음악성을 조명하는 별도 섹션을 마련하고 실력파 뮤지션을 발굴한다. [편집자주] 누구나 잠이 안 오는 새벽 찾아 듣고 싶은 노래가 있기 마련이다. 새벽감성을 건드리는 감성 뮤지션들을 소개한다. (사진= 지니뮤직) ■ 김사월 대한민국 포크신을 대표하는 김사월은 음악가 김해원과의 듀오 그룹 김사월X김해원으로 데뷔했다. 2014년 1집 <비밀>을 발매했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0년도 3차 추경 예산이 지난 6월 3일 국회에 제출한 추경 정부 예산안 보다 70억 원 늘어난 규모인 3469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정부예산안으로 제출한 일자리, 할인소비쿠폰, 한국판 뉴딜 사업이 통과됐으며, 국회 심의를 통해 영화·방송 분야 직업 훈련 및 일자리 사업이 추가로 반영됐다. 한편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한 예산 지출구조조정은 정부 예산안(1883억 원)대로 통과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문화예술·관광·영화 분야 일자리를 확충한다. 주요 문화예술단체에 공연예술 지원인력을 파견하는 ‘공연예술 인력지원(288억 원) 사업, 주요 관광지(354억 원) 및 소규모 공연장(31억 원) 방역 인력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비대면·온라인 문화에 대응해 예술(33억 원)·애니메이션(39억 원) 등 분야별 소장 자료를 디지털화하는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이번 추경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영화·방송 분야의 일자리를 위한 사업이 추가 반영됐다. 코로나19로 단기적 실업 상태에 놓인 현장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직무 재교육을 실시하는 ‘현장영화인 직업 훈련 지원’(10억 원), 영화·방송분
'시도의 아이콘' 한희정은 해당 앨범에서도 범상치 않은 콘셉트를 선보였다. <두 개가 나> 앨범 커버 디자인에서 보이는 일러스트는 한 몸에서 나오는 두 개의 자아를 표현하고 있다. 가느다란 곡선으로 표현된 무표정한 모습이 온화한 듯 차가운 분위기의 일러스트 속 여성 이미지다. 이는 마치 진성이 아닌 매력적인 가성으로 무게감이 느껴지면서도 가볍고, 무심한 듯 촉촉한 음색을 가진 한희정의 목소리와 같은 느낌이 든다. 1번 트랙 ‘비유’는 개성 넘치는 실력파 보컬리스트 김사월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마치 하나인 듯 넘치는 하모니를 자랑하다가 다시 두 개가 된다. 두 갈래의 목소리는 각자 상반되는 개념을 이야기하다가 다시 합쳐져 또 다른 조화를 만든다. 한마디 말로 참 오묘하고 절묘하다. 의도적이지 않게 발견되는 어떤 찰나의 순간을 표현한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하모니는 분열감을 표현하면서 극적인 찰나의 존재에 신빙성을 더한다. 웅장한 저음으로 시작되는 곡 ‘걱정’은 이아립이 매력적인 중저음 보컬피처링으로 한희정과 호흡을 맞췄다. 걱정되면서 안심하는 이중적이고 규정할 수 없는 순간순간의 마음을 두 보이스가 환상적인 화음으로 표현한다.
사진 제공 = 쇼파르뮤직 지난 25일 싱어송라이터 스무살이 싱글 앨범 <7942>를 발표했다. 이번 신곡인 '7942'는 친구 사이에서 조금 더 발전된 특별한 사이가 될 것 같은 특유의 설렘을 표현한 곡이다. 싱어송라이터 스무살은 <7942>에 대해 “90년대에 사용하던 무선호출기에서 숫자를 통해 암호를 보냈던 날들을 추억할 수 있는 감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라고 전하며, 이어 “친구사이와 같은 발음인 ‘7942’를 곡 제목으로 이용하여 재미도 더하고, 레트로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려고 도입부에 신경을 많이 쓴 곡이다”고 해당 곡을 소개했다. 아 친구들 함께 모인 밤 술 한잔해서 좋은 밤 비워진 내 옆자리에 니가 앉아 버렸네 아 그렇게 좀 웃지 마 머리 쓰다듬지 마 자꾸 얘기하면서 내 팔 잡아당기지 마 자꾸 특별해질 거 같은 맘이 들어... 옛날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도입부로 시작되는 '7942'는 레트로 감성이 잘 묻어나서 그 시대를 거쳐온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재 시대를 살아가는 리스너들에게도 색다른 매력을 풍기는 곡이다. 가사를 들여다보면, 친구 사이에 있어서 편안하게 느껴지는 감정들과 함께
지난 18일에 싱어송라이터 낯선아이가 두 번째 싱글앨범 <O:circle>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인 ‘섬’에서는 여름이라는 계절을 좋아하는 화자의 마음을 나타내기 위한 곡이며, 수록곡인 ‘도도’는 37초의 짧은 랩으로 이루어져 있는 곡이다. 싱어송 라이터 낯선아이는 ‘섬’을 통해서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여름이 다가옴을 기대하며 이 노래를 작곡했다”고 전했으며, “무작정 페달을 밟아서 산책을 하고 싶은 느낌을 곡에서 표현하고 싶었다”고 해당 곡을 설명했다. 하늘 머리 위는 또 심상찮아 흠뻑 먹구름 paint 잠시 덥고 해가 숨바꼭질해 Whatever good night 왜냐면 비가 오네 오늘도 (중략) 나의 계절은 summer night 당분간 여름이야 모래 위 그대로 누워 All night all day 계속되게 얼음 얼음 나의 계절 속의 얼음 물은 온기들로 녹아버려 ... 시원한 느낌이 드는 동시에 어딘가 외로운 듯 한 느낌을 주는 분위기를 가진 곡으로,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잠수’를 외칠 때에는 정말로 잠수하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상큼한 매력을 볼 수 있는 곡이다. 가사 속에서도 느껴지지만 나의 계절이라는 표현뿐만 아니라, 다양
(사진=멜론티켓) ■ <롤링 25주년 기념 공연 : 성영주 단독 콘서트>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 성영주가 단독 콘서트를 연다. 마포구 롤링홀에서 내달 26일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다. 성영주는 2015년 디지털 싱글 <홀로>로 데뷔했다. 이별의 외로움과 적막함을 노래했다.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음악성을 드러냈다. 유튜브 브이로그를 통해 귀여운 일상을 공개해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넌 지금 뭘 하는지' 발표했다. 지난 연인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린 곡이다. 섬세한 감성과 목소리로 공감을 자아낸다. Comment 김소민 기자- 발라드 황태자. 음색도 가사도 모두 좋다. 서유주 기자- 엄청난 존재감을 가진 가수. (사진=롤링홀 홈페이지) ■ 일상의 쉼표,여섯 번째 이야기<느려도 괜찮아:박소은> 롤링홀 시리즈 공연 중 하나인 <일상의 쉼표>는 바쁘게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지친 마음을 달래고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한 공연이다. <일상의 쉼표> 여섯 번째 이야기는 싱어송라이
‘Blue Essay’ 불안의 기록 알코(Alco) 앨범 자켓 싱어송라이터 알코가 지난 12일 낮 12시 여섯 번째 싱글 앨범 <Blue Essay>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발매한 디지털 싱글 5집 <Good night>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발표한 신보다. 타이틀곡 ‘불안의 기록’은 본인 본연의 감정을 관찰하고 이를 ‘기록’한 곡으로 기타와 첼로 선율의 조화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발라드곡이다. 전 작품들보다 담담해진 알코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한층 어두워진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앨범에는 ‘더 어쿠스틱’의 기타리스트 이영국, 첼리스트 주지현이 참여했으며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마준호만의 진중한 편곡 스타일로 가사와 멜로디에 울림을 더했다. 영화감독 백남재가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으며 배우 박주현의 깊이 있고 섬세한 연기와 감독의 세밀한 연출이 더해지면서, ‘불안의 기록’ 안에 담겨있는 알코의 감정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싱어송라이터 알코는 현재 마노스뮤직의 전속 뮤지션으로서 활동하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들이 보이는 앨범과 공연 활동으로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또한 ‘알코제리’, ‘남웅선’ 등의 프로젝트 그룹 활동과 “하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은 공연예술계 종사자의 권익보호와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을 위해 <상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대관료 할인 지원 사업>을 시범운영한다고 전했다. 열악한 공연단체들의 재정환경과 프리랜서가 많은 공연예술계 인력구조 특성으로, 위험성이 높은 현장에 종사하는 스태프 및 출연진이 중대사고 발생에도 공적보호 장치부재로 인해 보호받지 못하는 공연예술계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최소한의 보호장치인 “상해보험” 가입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본 사업은 7월부터 12월까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공연에 참여하는 스태프 및 출연자 전원의 상해보험 가입 시, 공연종료 후 상해보험 가입 소요비용을 차감 적용해 대관료에서 할인해주는 사업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화려한 무대 뒤,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공연예술계 종사자를 위한 상해보험 가입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안전한 공연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