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허달림, 정규 3집 '러브' 21일 발매…12년 만에 컴백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의 추천곡으로 K팝 팬덤 사이에서도 친숙한 ‘블루스 디바’ 강허달림이 12년 만에 컴백한다.

 

15일 소속사 HLM KOREA에 따르면, 강허달림은 오는 21일 정규 3집 '러브(LOVE)'를 발매한다. 그녀가 정규를 내는 건 2011년 12월 정규 2집 '넌 나의 바다' 이후 처음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강허달림은 결혼 이후 2013년 아이를 낳은 뒤 2018년엔 제주로 삶의 거처를 옮겼다”며 “도시의 삶을 내려놓은 곳에서 가족을 위해 시간을 쏟다 보니 새 음반 작업이 늦춰졌다”고 말했다.

 

음반 작업은 2021년 봄에 시작, 2년에 걸쳐 완성됐다. ‘비욘드 블루스’ 앨범부터 함께 한 베이시스트 서영도가 프로듀싱했다. 강허달림은 11곡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

 

강허달림의 달라진 삶의 이야기는 이번 음반에 빼곡히 채워졌다. “두렵고 불안했던 시절 지나 자유롭고 편안한 현재가 고스란히 기록됐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특히 다채롭고 풍부한 아날로그적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괜찮아요 블루스(Blues)’는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자기 자신을 몰아세우는 우리에게 괜찮다고 말하는 ‘위로의 곡’이다. 가수 현진영이 음반에 참여, ‘그대는 내 사랑’을 함께 불렀고 피아니스트 민경인은 ‘바다라는 녀석’을 협연했다. 최세진(드럼), 한현창(기타), 길은경(건반) 등이 연주자로 함께 했다. 앨범 재킷 표지와 속지는 윤정원 작가의 작품이다.

 

블루스가 기교의 영역이 아니라 태도의 영역이라는 걸 증명하는 강허달림은 1997년 서울재즈아카데미를 1기 보컬 전공으로 수료했다. 밴드 '마고'와 밴드 '풀 문(Full moon)', '블루스 프로젝트 밴드', 블루스 밴드 '신촌 블루스'에서 보컬로 활동했다. 2005년 10월 EP '독백'을 발표한 뒤 2008년 4월 정규 1집 '기다림 설레임'을 발매했고 이후 '넌 나의 바다'를 내놓았다. 2015년 3월 리메이크 앨범 '비욘드 더 블루스(Beyond the Blues) 강허달림'과 2016년 11월, EP '바다영혼'을 냈다.

 

한편 강허달림은 올해 초 MBC TV '복면가왕'에 '날아라 전교회장'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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