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위 자동차 기업 자리를 놓고 상하이자동차그룹와 비야디그룹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비야디(BYD)는 지난해 모두 460만2400대로 상하이차(450만7500대)를 따돌리고 2년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
2일 중국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9월 총 46만3600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수출 물량은 18만700대다.
9월 누적 비야디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94% 감소한 313만1600대다.
상하이차 9월 판매는 40만6000대다. 9월 누적 판매량은 314만7000대다.
9월 기준 양사 판매 차이는 1만5400대에 불과하다.
비야디 중국 내수 판매가 감소하면서 상하이차가 3년 만에 비야디를 추월했다.
하지만 양사 차이가 근소한데다 비야디가 해외 판매에 주력하고 있어 연말 순위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다.
9월 기준 비야디의 수출 대수는 약 133만7000대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0만5000대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올 연말까지 비야디의 수출 목표는 200만대다.
상하이차 올해 누적 수출 대수는 116만5000대다. 전체 판매 대수는 상하이차가 앞서지만 수출은 비야디가 앞선다.
결국 내수 판매에서 중국 1위 완성차 업체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비야디의 460만대다. 올해 판매 목표는 500만대지만 현재로선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남은 기간(10월~12월) 매월 60만대 가량 판매해야 한다.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연초 구매세 혜택 축소와 보조금 감소, 업체 간 가격경쟁 자체 등으로 인해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20%가량 줄었다.
중국 완성차 업계는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국 수출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완성차 업계는 비야디뿐만 아니라 여타 완성차그룹도 내수 판매가 크게 감소한 만큼 4분기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격 경쟁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가격경쟁력을 내세운 중국산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해외 판매가 증가하면서 해외 완성차 시장도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