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앤나잇' 정미조, 앙드레김과 스캔들 전말 밝힌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송창식과 출연...오는 5일 방송

 

가수 정미조가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김과의 황당한 스캔들 전말을 밝힌다.

 

정미조는 오는 5일 방송되는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1회에서 1970년대 여성으로서는 보기 드물었던 170cm의 큰 키 덕분에 ‘최장신 여가수’로 불렸던 당시를 회상하며 원조 장신 여가수다운 자부심을 드러내 현장 분위기를 달군다.

 

데뷔 당시부터 큰 키와 시원한 이목구비로 남다른 주목을 받았던 그는 신인 시절부터 당대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제작한 의상을 입게 된 특별한 사연도 공개한다.

 

신인 시절 방송국 복도를 지나가다 앙드레김을 만났고, “선생님 옷을 입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은 것을 계기로 숍을 방문하면서 앙드레김과의 오랜 인연이 시작됐다는 것. 방송 무대에 설 때마다 앙드레김의 화려한 의상을 입었다는 정미조는 “앙드레김 패션쇼에 모델로 3번 나갔다”라며 큰 키와 서구적인 외모, 우아한 분위기로 가수의 영역을 넘어 존재감을 발산했던 당시를 설명한다.

 

그는 앙드레김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인해 겪게 된 황당한 스캔들 기사에 거세게 항의한 일화도 밝힌다.

 

한 여성지에 실린 자신과 앙드레김의 스캔들을 접한 후 직접 해당 매체를 찾아가 “선생님과 나를 어떻게 그런 관계로 쓸 수 있느냐”라고 화를 냈다는 것. 아무 근거 없이 만들어진 스캔들에 대해 결국 사과를 받았다는 정미조의 말에 김주하는 “연예계에서는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나더라”라고 격한 공감을 표한다.

 

송창식은 1968년 ‘트윈폴리오’로 활동했던 당시 부드러운 미성이었지만, 거칠고 독창적인 음색으로 창법이 달라진 배경으로 ‘성대결절’을 꼽아, 모두를 놀라게 한다.

 

데뷔 후 자신의 음악 세계를 넓혀가던 중 기존 창법으로는 록 음악을 표현하기 힘들다는 것을 느꼈고, 이후 친구들과 록 밴드를 결성해 무려 4개월 동안 소리를 지르며 노래하다가 결국 성대에 결절이 생겼다는 것.

 

“목소리는 거칠어졌는데 노래가 안 됐다”라고 회상하던 송창식은 성대결절로 사실상 노래를 할 수 없는 위기를 맞았지만 “어떻게든 노래는 해야 한다”라는 각오로 발성을 처음부터 다시 연습했고, 그 결과 지금의 개성 강한 목소리를 완성했다고 밝힌다.

 

정미조는 졸업 후 51년 만인 2023년,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이화, 1970년, 정미조’에 얽힌 사연을 전한다.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미술대학 교수와 화가로 활동하던 중 트렁크에서 오랫동안 보관해 온 앙드레김의 무대 의상을 다시 발견했다는 것. 수십 년이 흘렀음에도 새 옷처럼 보존된 의상들을 혼자 간직하는 것보다 기증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고, 그 길로 앙드레김이 제작한 무대 의상 20벌가량을 모교에 기증했다고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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