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날 뻔했다"...류승수가 밝힌 '욘사마' 배용준 미담

지난 2일 '라디오스타'의 ‘K-예능 오디세이’ 특집서 에피소드 공개

 

배우 류승수가 '욘사마' 배용준의 미담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류승수, 조혜련, 카사마츠 쇼, 미미가 출연한 ‘K-예능 오디세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배용준과 함께 '한류 1세대'를 경험한 류승수는 "지난해 교토에 있는 말차 찻집에 갔는데, 뒤에서 '아아악 용국 상' 이러면서 난리가 난 거다. 25년 전 드라마인데도 (팬들이) 알아보더라"라며 일본에서 여전히 인기인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욘사마 얘기를 하는 바람에 용준이가 라스를 보면 기분이 어떨지 모르겠다"면서 배용준을 향해 "어쩔 수 없다. 일부러 얘기한 것도 아니고. 한국 오면 전화 줘. 지난번에 전화하니 안 받더라"라고 영상편지를 띄웠다.

 

류승수는 배용준의 비공식 매니저로 활약했던 시절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용준이가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러 가자고 저를 항상 깨웠는데, 어느 날 용준이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나오니 문앞에 일본 팬 50명이 입구를 막고 있는 거다"라며 "둘 다 당황했는데 저도 모르게 용준이를 제가 한 팔로 잡고 보호하고, 정신을 차려 보니까 용준이 차를 운전하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게 용준 씨가 널 좋아하는 이유야"라고 했고, 김국진은 "그날 (배용준) 스케줄을 다 뛴 거구나"라며 폭소했다.

 

류승수는 "어떨 때는 (배용준) 매니저 전화가 온다. '(배용준) 광고 찍는데 좀 와주시겠어요?'하고. 가보면 용준이가 화가 나 있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위해 배용준의 기분을 풀어줬던 일화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류승수와 배용준의 관계를 모르는 카사마츠 쇼에게 "(류승수가) 욘사마 애착 인형이야"라고 소개했다.

 

역으로 배용준의 덕을 본 에피소드를 묻자, 류승수는 "딸 돌잔치 때 명품 T사 주얼리 박스를 선물로 받았다. 팔찌, 목걸이, 반지가 풀세트로 담겨 있었다"라고 자랑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손가락으로 돈 표시를 하며 "욘사마가 이걸로 시원해"라고 말했다.

 

겨울연가 촬영 때는 전 스태프에게 N사 내복을 사줬다고. 류승수는 또 "저와 박용하가 윤석호 감독님(겨울연가 PD)한테 정말 많이 혼났다. 그게 저의 첫 드라마였다"라며 "근데 용준이가 유일하게 저를 위로해 주고 감독님께 '왜 애들한테 화를 내시냐', '누가 연기를 하겠냐'고 해줬다. 그때 눈물 날 뻔했다"라고 배용준의 의리가 담긴 일화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때 감동을 받아서 (배용준과) 평생 친구가 됐다"라면서 "항상 용준이가 더 잘되기를 바라고, 더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1994년 KBS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하자마자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용준은 '젊은이의 양지', '파파', '첫사랑', '호텔리어', 겨울연가 등 주연을 맡은 작품 모두 성공하며 톱스타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겨울연가로는 일본에서 대히트를 기록하며 '욘사마' 신드롬을 일으켰다.

 

배용준은 '태왕사신기' 이후 배우보다 사업가로 성공을 거뒀으며, 슈가 출신 배우 박수진과 결혼해 1남 1녀를 얻었다. 가정을 꾸린 이후 하와이로 이주한 그는 지난 6월 가족들과 함께 싱가포르 여행을 하는 근황이 현지 매체를 통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다만 백발 헤어를 묶은 장발 스타일은 겨울연가 때와 전혀 다른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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