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1일 폰 가격을 인상했다.
반도체 칩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자 이날 보급형부터 프리미엄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 가격을 전격 올렸다.
1일 차이롄서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화웨이와 샤오미, 아너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날 여러 모델의 판매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화웨이는 이날 메이트 80시리즈와 엔조이 90 프로 맥스 가격을 조정했다. 화웨이 메이트 80 시리즈 가격 인상 폭은 800~1000위안(한화 약 16만3000~20만4000원)에 달한다.
저가폰인 엔조이 90 프로 맥스의 경우 200위안(한화 약 4만원) 인상됐다.
아너도 이날 일부 모델 가격을 500~600위안 올렸다.
샤오미 또한 일부 모델 가격을 300~500위안 올렸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반도체 칩 가격 상승에도 불구, 판매 저하를 우려, 가격 인상을 주저해왔다.
이번 인상은 반도체 칩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이번 인상이 애플의 신제품 출시를 일주일 남겨둔 상태에서 단행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애플 신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선 애플 신제품 가격 인상을 감안, 화웨이 등 중국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프리미엄 폰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에 둔감하다는 점도 고려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 화웨이의 올 상반기 중국 내 프리미엄폰 시장 점유율은 20.6%로 중국 내 1위다. 메이트 80 시리즈의 경우 400만대 정도 판매되는 등 중저가 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떨어진다. 8월 말 기준 화웨이 메이트 80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881만대로 목표 판매량 1000만대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중국 일각에선 가격 인상으로 올해 폰 판매량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