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산골 하우스 주인장으로 활약하며 힐링을 선사한 SBS '산골총각 영웅'이 지난 4일 방송된 7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7회 시청률은 4.0%(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1회 4.7%보다 0.7% 포인트 하락했지만, 평균 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7회에서는 임영웅이 배우 차승원, 김도훈과 산골 하우스에서 보내는 마지막 하루가 그려졌다.
임영웅은 차승원이 만든 닭곰탕과 육개장 맛에 반해 "내 최애 음식이 지금부터 육개장으로 바뀌었다"라고 극찬했다. 육개장 이전 임영웅의 최애 음식은 족발이었다. 임영웅은 "최근 건강검진을 하느라 금식을 했는데, 족발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의 음악을 향한 묵직한 진심도 이어졌다. 임영웅은 평소 어떤 노래를 듣느냐는 질문에 "하고 싶은 음악이 많다 보니, 차트 안에 있는 노래는 다 들어보려고 하고, 빌보드 차트에 있는 곡들도 주기적으로 찾아 듣는다"라고 답했다.
차승원이 "나는 영웅이가 자기 색깔의 음악만 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광범위하더라"라고 하자, 임영웅은 "머물지 않게. 하고 싶은 것만 하면 고일 것 같아서. 계속 (다른 색깔의 음악들을)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산골 하우스의 대미는 노래방 콘서트가 장식했다. 게임에서 소원권을 획득한 김도훈은 임영웅에게 할머니가 좋아하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신청했다. 임영웅이 노래방 마이크로 노래를 시작하자, 김도훈은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라이브로 들려줬다.
임영웅은 차승원의 신청곡인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불렀고, 김도훈과는 웅&훈 듀오로 변신해 듀엣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평상 콘서트의 피날레는 '우리들의 블루스'였다. CD를 삼킨 것 같은 임영웅의 라이브에 김도훈은 입을 떡 벌리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임영웅은 산골 하우스의 여정을 마치며 "정이 드니까 떠나는 것 같다. 매일매일 행복한 순간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 많이 그리울 것 같다"라고 작별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양한 친구와 함께 산골 하우스에서 시간을 보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당분간 친구들은 안 만나도 될 것 같다. 혼자 있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시즌3에 대한 바람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다음에는 호텔 세 군데를 돌아다니는 '호텔총각 영웅'으로 하자"라며 "아침에 조식 먹고, 낮잠 잔 뒤 운동하고, 수영하고, 바에서 한잔하는 거 좋을 것 같다"라며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안했다.
그러자 차승원도 "예능의 패러다임이 바뀔 때가 됐다"라며 맞장구쳤고, 김도훈도 "다음에 꼭 불러 달라"라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이 '정글총각 영웅'을 제안하자, "정글은 안 된다"라고 선을 긋는 임영웅의 반응이 마지막까지 유쾌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산골총각 영웅은 익숙한 문명을 잠시 내려두고 산골 속에서 본능대로 즐기는 무계획, 무공해 라이프를 담은 힐링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방송된 '섬총각 영웅' 시즌 2로 지난 6월 23일 첫 방송됐다.
이번 시즌에는 임영웅의 반려견 시월이가 함께해 귀여움을 더했으며, 게스트도 섬총각 영웅 때보다 많아지고 직업도 더 다양해졌다. 특히 예능 욕심이 많은 개그맨 허경환과 곽범, '개그 캐릭터'인 가수 로이킴의 등장에 영혼이 탈탈 털리는 임영웅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나는 히트곡이 없는 가수다"는 지나친 겸손 발언은 '임영웅 망언'으로 화제를 모았고, 미발표곡 '또또'를 공개하며 밝힌 창작 비하인드 역시 크게 이슈가 되는 등 '임영웅 파워'를 입증했다.
한편, 임영웅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2026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 2'를 개최한다. 지난 16일 오후 8시 NOL 티켓에서 진행된 콘서트 티켓 예매는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임영웅의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