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국 굴삭기 판매가 크게 늘었다.
통상 굴삭기는 중국 건설경기를 엿볼 수 있는 가늠자로 이용된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지난 6일 3차 주요 인프라 사업을 위해 1935억 위안(한화 약 43조원) 규모의 특별 국채를 배정함에 따라 중국 건설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중국건설기계협회에 따르면 6월 판매된 굴삭기는 모두 2만544대로 전년 동월 대비 35.3% 증가했다.
국내(중국)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3.9% 늘어난 1만898대이며, 해외 판매량은 11만4547대로 전년 대비 36.4% 증가했다.
올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어난 15만2320대(해외 판매 7만3295대 포함)로 집계됐다.
로더 역시 판매가 늘었다. 6월 한 달간 1만5002대의 로더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했다. 상반기 판매량은 8만2052대(해외 판매 4만656대 포함)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굴삭기는 인프라 수요 변화 및 장비 교체 주기 요인에 따라 판매량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중국 건설 경기가 반등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이 매체는 중국 건설업 활동지수가 여전히 50 미만을 맴돌고 있지만 6월 지수가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하는 등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 관련 장비 판매 증가 추세와 관련해 금융계는 굴삭기는 건설경제의 바로미터라면서 (중국)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강력한 국내 시장 구축을 언급했다면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은 현재 중국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제참고보는 발개위가 2026년도 주요 건설사업 3차 배정안을 발표하면서 총 1935억 위안 규모의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을 확정했다고 전하면서 올해 주요 건설사업 목록이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올 초 발개위는 교통과 전력, 수도, 통신 등 핵심 인프라 분야에 총 8000억 위안(한화 17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3차 배정으로 건설 경기를 위한 800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이 풀렸다는 것.
중국 매체들은 발개위 초장기 3차 특별 국채 발행과 관련, 내수 경기 특히 침체된 건설 경기가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관련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착공, 내수 경기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건설 경기 부진과 관련 일각에선 프로젝트 부족이 아닌 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아 이렇다 할 반등을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인 부동산 시장이다. 중국 당국의 정책적 지원에도 불구, 최종 소비자 수요가 부족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중국 당국이 적극적인 내수 부양책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건설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적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