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겨진 美자존심...캐딜락 중국에서 파격 프로모션

6월 말까지 구매한 운전자에 3년 잔존가치 80% 보장
사고에 따른 차량 손실액 30% 이상일 경우 신차 무상 교환

 

캐딜락이 중국 현지에서 차량 구매가격의 80%를 보장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캐딜락은 미국에서 부와 명예, 성공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브랜드다.


14일 치처지아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캐딜락은 6월 말까지 판매한 차량에 대해 잔존가치 80%를 보장한다. 이달 중 판매한 차량에 대해 3년 이후 차량을 최초 구매가격의 80%를 보장 매입하겠다는 것이다.


이벤트 기간 캐딜락 XT5의 판매 가격은 22만9900위안(한화 약 5165만원)이다. 3년 후 18만3920위안에 되사주겠다는 것. 이 차량을 구매한 운전자의 하루 운영 비용은 42위안(한화 9400원)에 불과하다.


캐딜락은 또 3년 내 사고로 인한 차량 손실액이 구매가격의 30% 이상일 경우 무상으로 신차를 교환해 주는 사고 보장 정책도 함께 진행한다.


대상 차종은 CT5, CT6, XT4, XT5 전 차종이다. 모두 가솔린 모델이다.


이번 파격적인 행사는 중국 618 쇼핑 축제 명분이다. 하지만 이번 프로모션은 급감하는 판매량을 만회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캐딜락 중국 판매 대수는 6800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캐딜락 중국 판매량은 10만대 내외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21년 23만 3000대와 비교하면 판매량이 말 그대로 반 토막 난 상태다. 올해의 경우 4월까지 2만6800대 정도 판매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전동화되면서 내연기관차인 가솔린 모델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중동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가솔린 모델의 판매 비중은 30%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캐딜락이 미국 브랜드라는 점도 판매 저조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캐딜락 프로모션과 관련 중국 자동차 업계에선 캐딜락이 그간 과도한 할인 정책으로 차량 잔존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를 선호하는 중국 구매 패턴 변화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