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체'가 신작들의 공세 속에도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500만 고지도 눈앞에 두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군체는 전날 20만4223명의 일일 관객을 모으며 472만7528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6월 5~7일)에만 6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3일 개봉해 첫 주말을 맞은 '와일드 씽'은 32만1190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54만3724명의 누적 관객을 나타냈다.
이어 '백룸', '마이클',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슈퍼 마리오 갤럭시', '돌핀보이: 푸른 바다의 수호자', '노트북,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가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
'왕과 사는 남자'와 '살목지'는 순위권 밖으로 완전히 밀려났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군체는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최단 기간 100만, 200만, 300만, 4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영화 흥행 기록을 계속해서 갈아치우고 있다.
칸 국에영화제의 호평과 재미있다는 입소문, '부처님오신날', '지방선거' 등 휴일 특수가 겹치며 흥행에 가속도가 붙었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한국영화 흥행 순위를 새롭게 쓰며 왕사남에 이어 'K-무비' 열풍을 보여주고 있다.
군체는 서울 도심의 초고층 빌딩에 정체불명의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한 후 고립된 빌딩에서 탈출하기 위한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부산행', '반도'를 잇는 '연니버스 좀비' 3부작의 방점을 찍는 작품이다.
톱스타 전지현이 '암살' 이후 11년 만에 출연한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총출동해 군체의 흥행을 견인했다. 특히 구교환에 대해서는 '코리안 좀비'라는 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300만 관객 돌파로 수익 구간에 진입한 군체의 흥행에 배급사 '쇼박스'는 '만약에 우리', 왕사남, 살목지에 이어 군체까지 연내 4연속 손익분기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강동원, 박지현, 엄태구, 오정세가 활약한 와일드 씽은 영화관 인기와 함께 SNS 밈을 장악하고 있다. 개봉 전 강동원, 박지현, 엄태구가 소속된 그룹 트라이앵글의 콘텐츠와 뮤직비디오가 와일드 씽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면, 영화 공개 후에는 오정세가 연기한 최성곤이 부른 '니가 좋아'가 챌린지로 열풍을 일으켰다.
지난 2일 공식 SNS에 공개된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는 3일 만에 100만 뷰를 돌파했으며, 배우 류승룡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참교육' 주연 김무열, 이성민, 진기주, 피오, 에스파 윈터, 앤더블 장하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오드, 몬스타엑스 기현 등 스타들의 챌린지가 펼쳐져 영화 관람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와일드 씽은 불미스러운 사건 후 해체한 그룹 트라이앵글과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려 가수 생명이 끝난 최성곤이 단 한 번 무대에 설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로, 세기말 감성을 자극하며 코미디 영화 1위 '극한직업'(1626만)을 잇는 수작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제작사는 영화 관련 상품과 포토존을 운영하는 오프라인 전시와 코스튬 시네마 등 참여형 행사를 운영하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