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첫 생산

HMGMA 첫 기아 하이브리드 생산 모델
기아, 2030년까지 연간 최대 55만대 생산 능력 확보

 

기아가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생산한다.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심이 미국 현지에서 커지고 있어 이번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이 기아 미국 현지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기아에 따르면 기아 미국 현지법인과 현대자동차그룹 HMGMA는 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베에 위치한 HMGMA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했다.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HMGMA 최초의 기아 모델이자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에 이어 세 번째로 HMGMA에서 생산되는 전동화 모델이기도 하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최대 16.3km/ℓ(2WD, 국내 기준)에 달한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등 중동전쟁 여파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미국 현지에서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기아의 지난 5월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9%나 증가하는 등 5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내 기아 하이브리드 상품성도 긍정적이다.


지난달 미국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6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에서 니로는 '최고 소형 하이브리드 SUV'에,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최고 준중형 PHEV SUV’에 각각 선정됐다. 또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는 ‘최고 중형 하이브리드 SUV’에 이름을 올렸다.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스포티지에 대해 "뛰어난 전기 주행 거리와 실용성, 주행감각 모두 갖춘 차량"이라고 호평한 바 있다.


기아 측은 이번 HMGMA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과 관련해 "미국 시장을 위한 SUV 생산 및 판매 규모를 확대하고 전체 라인업의 전동화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및 미국판매법인장(사장)은 "지난해 상품성 개선 모델을 공개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기아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라며 HMGMA 생산을 통해 기아의 미국 내 성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는 기존 조지아 공장과 HMGMA의 생산 역량을 더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최대 55만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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