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터리 1위 업체인 닝더스다이(CATL)이 나트륨 배터리 양산을 공식화했다.
1일 21세기 경제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우카이 중국공정원 원사이자 닝더스다이 수석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6 장비강국포럼'에 참석, 올해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대량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닝더스다이는 지난해 9월 나트륨 승용차용배터리를 고객사와 함께 순조롭게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닝더스다이는 지난해 4월 셀 에너지 밀도가 175Wh/kg인 새로운 나트륨 이온 배터리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의 일반적인 성능인 185~190Wh/kg에 근접한 것이다.
닝더스다이는 당시 새로운 나트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75Wh/kg에 달하고, 순수 전기 주행 거리가 500km가 넘는다고 밝혔다.
중국 창안자동차는 지난 2월 닝더스다이의 나트륨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에 대해 동계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나트륨 배터리는 리튬이 아닌 나트륨을 사용하는 배터리다. 화재 등 안전성이 높고, 저온 방전 유지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삼원계 리튬배터리와 리튬 인산철배터리와 달리 흑연(음극제)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점도 있다.
다만 에너지 밀도가 낮고 수명이 짧다. 이 같은 기술적 문제로 그간 나트륨 배터리는 저속 전기차 또는 이륜차용에만 적용돼 왔다.
닝더스다이가 나트륨 배터리를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2021년이다. 당시 선보인 나트륨 배터리의 셀 에너지 밀도는 160Wh/kg로 리튬 배터리 성능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우카이 수석 연구원의 밝힌 나트륨 배터리 대량 양산은 창안차 출시와 맞물릴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나트륨 배터리의 가격이 기존 리튬 배터리에 비해 낮다는 점에서 완성차 업체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둥관증권 등 중국 증권업계는 나트륨 배터리 가격이 Wh 당 0.04위안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튬 인산철 배터리와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허증권은 올해 전 세계 나트륨 배터리 출하량은 2026년 25GWh, 2027년 92GWh, 2028년 221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는 2030년 600GWh를 넘어설 것으로 인허증권은 전망하고 있다.
앞서 청위췬 닝더스다이 회장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기존 배터리의 30~40%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중국 나트륨 배터리 성공 여부는 창안차가 조만간 선보일 신차 판매량에 달려 있다. 닝더스다이 나트륨 배터리의 최대 주행 가능성 거리는 400km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