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멕시코시티에서 공연을 앞두고 멕시코 정치·경제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방탄소년단이 대통령실을 방문하고 대통령실 발코니를 개방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직접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대해 "언제나 우정과 평화의 메시지, 사랑을 전한다"라고 평가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의 멕시코시티 공연이 확정된 지난 1월에도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크게 환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7일과 9~10일 총 사흘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번 공연이 멕시코 젊은 층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공연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멕시코 방문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멕시코시티 상공회의소는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약 1억750만달러(한화 약 1557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은 차트에서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는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케이팝을 많이 듣는 시장이다. 방탄소년단은 현지 케이팝 팬들이 최다 스트리밍한 아티스트로 꼽혔다.
2020년 발표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은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케이팝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집계 상위 10개 음반 중 8개가 방탄소년단 음반이다. 'Dynamite'는 케이팝 열풍 이후 멕시코에서 최다 스트리밍된 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멕시코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에 따르면, 멕시코시티는 스포티파이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가장 많이 듣는 도시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이 멕시코 대중음악 시장에서 갖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한터차트가 지난 4일 오전 10시 발표한 2026년 4월 5주 차(4월 27일~5월 3일) 주간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주간 월드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5월 9일 자)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SWIM'으로 '글로벌(미국 제외)', '글로벌 200'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메인 앨범 차트, 세부 차트에서 상위권에 차트인하며 장기 집권을 이어가고 있다.























